“1군에서 해봐야지” 달감독, 선발 미리 빼주는 이유…양의지도 그렇게 컸다 [SS시선집중] > 스포츠 소식

본문 바로가기

title
스포츠 소식

path

  • Home
  • 스포츠 소식
  • 스포츠 소식
  • subtitle
    스포츠 소식

    sidemenu
    y

    registed
    y

    cate1
    016

    cate2
    001

    “1군에서 해봐야지” 달감독, 선발 미리 빼주는 이유…양의지도 그렇게 컸다 [SS시선집중]

    profile_image
    선심
    18시간 8분전 6 0 0 0

    본문

    news-p.v1.20250706.e736f3d1b71f4b3a9eb2b2b372992332_P1.jpg

    [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 기자] “한 타석, 한 이닝이라도 1군에서 하도록.”

    전반기 1위를 확정했으나 여유가 철철 넘치는 상황은 아니다. “진짜는 후반기”라 했다. 그러나 아낄 수 있을 때 아끼려 한다. 한화가 선발투수를 줄줄이 말소하며 휴식을 부여한다. 다른 이유도 있다. 베테랑 감독의 또 다른 ‘배려’다.

    한화는 5일 코디 폰세를 말소했다. 6일에는 류현진이 1군에서 빠졌다. 그 자리에 허인서(5일)와 윤산흠(6일)이 등록됐다. 윤산흠은 이날 올시즌 첫 1군 등록이다. 마운드에도 올랐다.

    news-p.v1.20250706.2cd9dc3647644127a799f1472253875b_P1.jpg

    라이언 와이스가 6일 호투를 펼치며 전반기를 마쳤다. 역시나 말소를 예고했다. 문동주 역시 다음 등판을 마치면 빠진다. 그 자리에 또 누군가 올라온다.

    전반기 내내 많이 던졌으니 쉬어간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있기는 하지만, 추가로 며칠이라도 더 쉴 수 있으면 좋다. 인간의 체력은 유한한 법이다. 무더위가 계속되는 지금, 하루 휴식은 달콤할 수밖에 없다.

    김경문 감독은 “폰세, 류현진이 많이 던졌으니까 미리 빼준다. 와이스도 그렇고, 문동주 또한 마찬가지다. 전반기 더 던지지 않아도 되니까 조기에 쉰다”고 설명했다.

    news-p.v1.20250706.dfc0b96b85b34806b6609c168e9f8e6e_P1.jpg

    또 있다. 누구보다 1군이 간절한 퓨처스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 한다. “그동안 경기 못 뛴 선수들을 등록한다. 한 타석이라도, 수비 하나라도 해야 한다. 뭐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나. 너무 2군에서만 하면 안 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6일 고척 키움전 승리로 전반기 1위도 확정했다. 같은 날 KIA가 패하면서 공동 1위 없이 단독 1위로 전반기를 끝내게 됐다. 한화가 이렇게 잘할 것이라 예상한 이가 몇이나 될까. 투타에서 전반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였다.

    news-p.v1.20250706.58e8ef1e92b844c581e0f29cf01833b5_P1.jpg

    전력이 그만큼 좋았다. 동시에 주전이 그만큼 많이 뛰었다는 얘기도 된다. 순위 싸움이 치열하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후반기에도 주전이 힘을 내줘야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

    대신 백업도 강해야 한다. 사령탑 얘기처럼 단 하루라도 1군의 ‘맛’을 볼 수 있으면 좋다. 그 하루가 야구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한화 또한 달라질 수 있다.

    news-p.v1.20250702.7650db46292f40228699cd6da7af35d6_P1.jpg

    김경문 감독이기에 떠오르는 선수가 하나 있다. 양의지다. 2010년 3월30일이다. 당시 두산을 지휘하던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양의지를 말소하려 했다. 그런데 이날 양의지가 멀티 홈런을 쐈다.

    도저히 내려보낼 수 없었다. 순식간에 1군 붙박이가 됐다. 타율 0.267, 20홈런 60타점 올렸다. 정규시즌 신인왕까지 품었다. 이후 커리어는 모두 알고 있다.

    또 다른 양의지가 한화에서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전반기 막판 세 경기 남았다. 여기서 누군가 터질 수도 있다. 노(老) 감독이 그 기회를 주고자 한다.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소식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