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화이트삭스전 10타수 무안타 침묵…6월 타율 0.150 ‘경고등’

본문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26)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3연전에서 단 한 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한 채 침묵했다. LA 다저스 김혜성(26)은 이날도 플래툰 시스템 속에서 대수비로만 출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정규시즌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에 2-5로 패했다. 이정후는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석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삼진 1개, 병살타 1개,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차례 출루했다.

이정후는 화이트삭스와의 3연전 10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은 0.246에서 0.243(304타수 74안타)으로 떨어졌다. 특히 6월 한 달간 타율은 0.150(80타수 12안타)로 급락했다. 5월말 0.274였던 타율은 한달새 3푼 가까이 빠졌다.
이날 이정후는 2회 병살타, 4회 삼진, 5회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고, 8회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이후 엘리오트 라모스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 기회를 잃었다.
이정후가 고전하는 사이, 2022년 KBO리그 한화에서 활약했던 마이크 터크먼은 화이트삭스 1번 타자로 나서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화이트삭스는 아메리칸리그 최하위 승률 팀(28승 56패)이지만, 이틀 연속 샌프란시스코를 꺾었다. 샌프란시스코는 45승 3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LA 다저스의 김혜성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말 2루수 대수비로 나섰다. 타석 기회는 없었지만 전날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은 0.383을 유지했다. 이날 캔자스시티가 좌완 선발 크리스 부빅을 내세우자, 다저스는 김혜성을 벤치에 대기시켰다.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5-1로 승리하며 53승 3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는 7경기 차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