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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메일]팀 동료에게 주먹 휘두른 축구 선수, 동료 제지로 가까스로 진정...충격적인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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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4-10 05:02 14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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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선수 한 명이 벤치에서 동료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분노를 터뜨리는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이 선수는 결국 다른 동료에 의해 제지됐다.

    사건은 일요일에 열린 라리가 레알 바야돌리드와 헤타페의 경기 중 발생했다. 바야돌리드 부주장 루이스 페레스가 교체 대기석에서 후안 미겔 라타사를 주먹으로 가격한 것이다.

    교체 아웃된 라타사가 페레스의 악수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보이자, 이에 격분한 페레스가 공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세인 페레스는 두 사람 사이에 앉아 있던 에라이 코메르트를 밀어내고, 주먹으로 라타사의 팔을 가격했다.

    24세인 라타사는 별다른 반응 없이 허공을 응시하며 가만히 있었고, 이내 코메르트가 끼어들어 격앙된 페레스를 진정시켰다.



    이날 페레스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으며, 바야돌리드는 0-4로 완패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게 됐다. 시즌 종료까지는 단 8경기만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브라질 축구 레전드 호나우두가 구단주로 있는 바야돌리드는, 현재 19위 라스 팔마스와도 승점 10점 차로 벌어져 있으며, 강등권 탈출을 위해 필요한 안전권과는 무려 14점 차가 난다. 올 시즌 지금까지 단 4승에 그치고 있다.

    사건 다음 날인 월요일, 페레스와 라타사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어떠한 경기 결과나 좌절감도 우리가 어제 벤치에서 보여준 무례함과 부적절한 행동을 정당화할 수 없습니다."

    "팀 동료들, 구단, 그리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우리는 변명 없이, 실수를 인정하고 초래된 피해를 바로잡고자 하는 겸허한 마음으로 팬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두 선수는 이미 팀 동료들에게도 직접 사과를 전했으며, 구단이 내릴 모든 징계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레알 바야돌리드 구단도 별도의 성명을 내고 두 선수의 행동을 강하게 규탄했다.

    구단은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라며,
    "현재 팀이 처한 어려운 상황에서 오는 좌절감은,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더 큰 헌신, 더 나은 태도, 그리고 향상된 경기력으로 승화되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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