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전 ‘업셋’ 노리는 NC→‘주장’ 박민우도 당찬 각오 “전승 노린다…팀 분위기 정말 밝아” [W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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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박연준 기자] “분위기가 정말 좋죠.”
시즌 막판 연승 질주를 달렸다. 가을 진출이 힘겨워 보였는데, 5위로 올라왔다. 흐름이 좋다. 이번 와일드카드전 ‘뒤집기’를 노린다. ‘주장‘ 박민우(32)도 각오를 내비쳤다.
NC는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삼성과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시즌 막판, 기적을 그려냈다. 무려 9연승을 질주했다. KT를 제치고 가을야구 막차 탑승이다.
연승을 이어가니, 분위기가 밝을 수밖에 없다. 경기 전 만난 박민우는 “선수들이 단순히 잘 치고, 잘 던지고, 잘 뛰고하는 것 말고도 ‘아, 정말 야구를 알고 하는구나’라는 느낌이 있다. 분위기가 정말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현재 9연승 중이다. 2016년에 15연승을 해봤다. 흐름을 탄다면, 연승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와일드카드는 2전 전승을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민우는 지난달 초, 허리 통증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회복을 어느 정도 마친 상대. 아직 100%는 아니다. 그래도 대타 출전은 가능하다.
이호준 감독은 “수비는 아직 안 된다. 옆으로 움직이는 동작은 문제없다. 위아래로 움직이는 게 아직 불편하다. 대타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민우는 “사실 어떤 선수든 144경기를 치렀기에,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통증은 안고 뛰는 것이 맞다. 선수로서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망이 치는 것은 크게 문제없다. 수비가 문제다.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다. 준플레이오프에는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면 바로 탈락이다. 이날 경기 총력전을 예고한 NC다. 박민우는 “선수들에게 따로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았다. 이틀 전에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했다. 가을야구라기보다 정규시즌 경기를 하는 것 같다. 그저 ‘가을야구 왔으니, 재밌게 하자’고 말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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