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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축구계에 부는 여풍(女風)…47명 중 20명이 여성 사령탑, 확 달라진 분위기 감지[여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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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6-24 08:43 10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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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합천=정다워 기자] 이제 여자축구계에서 여성 지도자는 대세가 되는 분위기다.

    2025 스포츠케이션 명품도시 합천에서 펼쳐지는 제33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현장을 보면 여성 지도자의 비중이 확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회에 참가한 초·중·고·대 총 47팀 사령탑 중 무려 20명이 여성 감독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초등부 13명 중 6명, 중등부 9명 중 7명, 고등부 8명 중 4명이 여성이다. 대학부의 경우 6명 중 절반에 해당하는 3명이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남성 감독이 이끌었던 일부 팀은 여성 사령탑으로 교체해 변화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거의 모든 팀이 여성 코치를 보유하고 있어 여성 지도자의 비율이 과거에 비해 확연하게 올라갔음을 어렵지 않게 감지하게 된다.

    대학부에서 눈에 띄는 인물은 지난해 울산과학대 지휘봉을 잡은 진숙희 감독이다. 1999년 졸업 후 무려 25년 만에 모교로 복귀한 그는 인천현대제철에서 활약했고, 국가대표로 2003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 참가하기도 했던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A매치 73경기에 출전했을 정도로 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낸 지도자다. 은퇴 후 국군체육부대에서 코치로 일하다 생활체육 지도자 활동을 했던 그는 엘리트 무대로 돌아왔다.

    23일 대회 현장에서 만난 진 감독은 “정말 오랜만에 대학 무대에 오니 과거와는 분위기가 정말 많이 달라졌다. 내가 있던 시절에는 여성 감독, 지도자 자체가 거의 없었다”라며 변화한 여자축구계 상황에 놀라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진 감독은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요새는 선수들이 지도자에게 원하는 게 있다. 충족시키려면 공부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맞대결을 벌인 대덕의 고문희 감독은 이미 여자축구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지도자다. 전국체전, 연맹전 등에서 우승하며 대덕대를 대학 무대의 신흥 강호로 성장시켰다.

    고 감독은 “이제 대회에서 여성 지도자를 보는 게 흔한 일이 됐다. 초중고등학교에는 많은 여성 코치가 있다. 이들이 잘 성장해 감독까지 되는 것은 좋은 구조”라며 “실력이 있다면 여성도 좋은 감독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 남성 감독은 “여성 지도자만의 장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섬세하고 세밀하게 선수들의 심리를 만지는 것 같다”라며 “굳이 성별이 중요하지는 않다고 본다. 남녀 지도자가 모두 같은 환경에서 경쟁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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