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겨도 14억’ 울산 16강 좌절에도 도르트문트전 동기부여 충분…차주 코리아컵 8강이 변수 [SS신시내티 현장] > 스포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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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겨도 14억’ 울산 16강 좌절에도 도르트문트전 동기부여 충분…차주 코리아컵 8강이 변수 [SS신시내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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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6-24 15:00 9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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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신시내티=김용일 기자] 이미 16강 진출 꿈은 물거품이 됐다. 하지만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클럽월드컵에서 유종의 미를 그리는 울산HD ‘김판곤호’다.

    울산은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TQL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한다.

    울산은 1,2차전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0-1 패), 플루미넨시(브라질·2-4 패)에 연달아 져 2패를 안았다. 최종전을 앞두고 플루미넨시와 도르트문트가 나란히 승점 4를 확보한 상태여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행 티켓을 바라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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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고 도르트문트전을 허투루 치를 수 없다. 클럽월드컵은 올해부터 32개 팀 체제로 거듭나며 과거 ‘국가대항 월드컵 포맷’이 됐다. FIFA에서 거액 투자로 클럽 축구의 새 지평을 열었다. 다만 K리그 팀이 다음 대회에도 출전한다는 보장이 없다. 오일머니를 쥔 ‘중동세’가 자리잡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에서 갈수록 K리그 팀의 경쟁력은 떨어지고 있다. K리그 대표로 이번 대회에 나선 울산으로서는 세계적 강호와 겨루는 매 경기를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또 32개 팀 체제가 되면서 ‘쩐의 전쟁’이다. 총상금만 10억 달러(1조3800억 원)에 달하는 클럽월드컵에서 울산은 참가비로만 955만 달러(132억 원)를 받았다. 대회 준비 등을 포함해 쓴 돈도 적지 않지만 본선에서 추가로 상금을 얻을 수 있다. 조별리그에서 1승을 거두면 200만 달러(28억 원), 비겨도 100만 달러(14억 원)를 품는다. 승점 1만 따도 K리그1 우승 상금(5억 원) 세 배에 가까운 돈을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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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이 고민하는 지점은 귀국 닷새 만인 내달 3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광주FC와 코리아컵 8강 원정. 이번시즌 세대교체 과도기 속 K리그1에서 현재 5위(8승5무6패·승점 29)에 머물고 있는 울산은 최대 목표인 리그 4연패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한 경기 더 치른 선두 전북 현대(승점 42)와 승점 차가 4경기 이상 벌어져 있다. 최소한 우승 트로피 사냥을 노린다면 FA컵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

    그런 만큼 클럽월드컵을 마치고 장거리 비행과 피로가 누적된 상황에서 광주 원정을 치르는 게 부담스럽다. 도르트문트전에 주력 요원을 아끼면서 로테이션 가동하리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선수단 내부에서는 도르트문트전에 총력을 기울이자는 얘기가 나온다. 주장 김영권도 플루미넨시전 직후 “최종전 결과가 K리그나 코리아컵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오름세로 돌아서는 발판이 돼야 한다고 했다. 구단 내부에서도 K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사력을 다하는데 공감하고 있다. 물론 현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오후 3시에 킥오프하는 만큼 ‘체력전’을 고려, 부분 로테이션은 필요해 보인다. 도르트문트를 잡고 강한 기세로 광주 원정을 향하려는 울산. 어찌 보면 한 해 농사에서 중요한 승부처에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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