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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첫’ 경기 전 뜨거운 눈물→호부지 ‘파파리더십’이 만든 NC의 기적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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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10-09 09:09 22 0 0 0

    본문

    NC, 시즌 막판 9연승→가을 막차 탑승

    주축 선수 부상에도 다들 “뛰겠습니다” 헌신

    이호준 감독 “선수들에 미안하고, 고마워” 눈물

    이호준 감독 ‘파파리더십’이 보인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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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사상 처음(?)으로 경기 전 눈물을 흘린 감독이다. 그만큼 팀에 대한 애정이 대단한 셈이다. NC 이호준 감독 얘기다. 쉽지 않은 상황에도 팀을 5위까지 이끌었다. 기적이라면 기적이다. 이 모든 게 이 감독의 ‘파파리더십’ 덕분이다.

    NC는 삼성에 패배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결과만 보면 짧은 가을이다. 그래도 과정만큼은 기적에 가깝다. 9월까지만 해도 하위권이었다. 누구도 5강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랬던 팀이 9연승을 질주하며 극적으로 ‘가을 막차’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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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쉽지 않았다. 시즌 초반 홈구장에서 불의의 사고가 발생했다. 팬이 세상을 떠났다. 분위기가 중요한 야구인데,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또 사고 조사 기간 홈을 사용할 수 없어 떠돌이 신세였다.

    팀은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더 힘내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시즌 중반부터 부상자가 속출했다. 누구 하나 빠지겠다는 선수가 없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도 마찬가지다. 박민우(허리), 박건우(햄스트링), 김형준(손목) 모두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래도 “뛰겠다”고 했다. 그 마음 하나가 팀을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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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준 감독은 와일드카드 2차전 경기 전 취재진 앞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감독이 경기 전 눈물을 흘린 건 처음이다. 그는 “선수들이 너무 힘들어한다. 몸이 좋지 않은데도 뛰어준다. 이런 상황에서 ‘더 열심히 하자’고 말하기가 미안하다”고 했다.

    이른바 ‘파파리더십’이다. 부드럽고 따뜻하지만, 중심은 단단한 리더십. 선수들의 헌신을 존중하면서도 팀의 방향을 잃지 않는 리더의 모습이었다. 이 감독은 “아픈 선수가 많았다. 그래도 모두 버텨줬다. 그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며 눈물을 보였다. 미안함과 고마움 사이, 이 감독의 진심이 보였던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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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록 준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다. NC는 확실히 달라졌다. 젊은 선수들이 성장했고, 팀 컬러가 만들어졌다. 이 감독은 “시즌을 시작할 때 순위를 목표로 두지 않았다. 우리만의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 확실히 NC만의 색깔이 생겼다”고 했다.

    내년 시즌 과제도 분명히 했다. “선발진 준비가 부족해 계투진이 과부하를 견뎌야 했다. 내년에는 투수층을 두껍게 하고, 전력 밸런스를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록 가을야구는 짧았지만, NC는 분명 무언가를 얻었다. 팀이 하나가 되었고,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중심에는 이호준 감독의 리더십이 있다. 감동이라면 감동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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