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누구? 가을 랜더스! ‘8회초 박성한 적시타’ SSG, ‘2-2’ 동점 드라마 작성 [준P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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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이소영 기자] SSG가 경기 말미 ‘동점’ 드라마를 써냈다. 대타로 나선 오태곤이 득점 물꼬를 텄고, 박성한이 적시타로 화답했다.
SSG는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 8회초에 2-2 균형을 맞췄다.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내려가자마자 삼성 불펜이 방화했다. SSG는 김광현의 호투를 비롯해 타선의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불씨를 지폈다.
1회부터 3회까지 SSG는 침묵했다. 그야말로 후라도의 무실점 투구에 막혀 점수를 뽑지 못했다.
0-0 균형을 깬 건 삼성이다. 류지혁이 좌익수 뜬공을 친 3회초 강민호와 전병우가 각각 볼넷을 골라 나가며 1사 2루가 됐다. 여기서 김지찬의 적시타로 강민호가 홈을 밟았다 스코어 0-1.
4회초에는 에레디아가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정 역시 헛스윙 삼진. 한유섬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는데, 고명준이 땅볼을 쳤다. 한유섬이 포스아웃되면서 이닝은 그대로 종료.
이어진 5회와 6회에도 후라도의 위력투에 가로막혀 득점은 없었다.
추가 실점은 6회말에 나왔다. 필승조 노경은이 바통을 이어받은 가운데, 김성윤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구자욱은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디아즈가 곧바로 적시타를 더했다. 김성윤이 홈으로 쇄도하며 점수는 0-2까지 벌어졌다.

8회초 SSG가 2-2 동점을 만들었다. 정준재가 바뀐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나갔다. 무사 1루에서 대타로 나선 오태곤이 오른손 투수 이승현의 4구째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어 냈고, 박성한이 곧바로 2타점 적시타를 친 덕분에 앞선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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