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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나가던 선두 페이스·승점은 어디로…여름 ‘폭풍’ 영입이 ‘독’ 됐나, 4위도 ‘불안’ 대전의 기묘한 후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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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5시간 26분전 4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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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의 후반기는 기묘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은 개막을 앞두고 다크호스를 넘어 우승 후보로도 평가받았다. 실제 뚜껑을 열자 선두 싸움을 진두지휘했다. 5월까지만 해도 전북과 선두 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6월 이후 주춤하면서 순위를 지키지 못하는 모습이다.

    최근 2연패에 빠진 대전(승점 42)은 4위까지 떨어졌고 5위 FC서울(승점 40)과 격차도 1경기 이내로 좁혀졌다. 특히 6월부터 두 달간 대전은 9경기에서 2승(4무3패)을 거두는 데 그쳤다. 그 사이 전북은 단독 선두를 질주했고 김천 상무(승점 46)와 포항 스틸러스(승점 44)의 상승 흐름도 이어졌다.

    물론 대전은 6월에만 4명(김현우 박진성 임덕근 김인균)이 입대했고 윤도영(엑셀시오르)이 유럽 무대로 떠났다. 그렇다고 보강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이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전은 움직였다. 여름 이적시장에만 8명을 보강했다. 상당한 지출을 감수했다. K리그1에서 최다 영입이다. 그러나 영입 효과도 확실하게 누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김봉수, 이명재 등이 제 몫을 해내고 있으나 이 외 자원은 돋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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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이은 부상자 발생도 대전의 발목을 잡는 요소다. 핵심 미드필더 밥신이 이탈한 뒤 중원의 존재감이 확 줄었다. 황 감독은 김준범, 이순민 등을 김봉수 파트너로 기용하고 있으나 붙박이 주전은 보이지 않는다.

    공격에서도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빠지며 확실한 ‘게임 체인저’가 사라졌다. 새 외국인 공격수 주앙 빅토르가 27라운드 FC안양(2-3 패)전에서 첫 골을 터뜨렸으나 아직은 완벽하게 팀에 녹아든 모습은 아니다.

    더욱이 주전 골키퍼이자 주장인 이창근마저 수술대에 올라 장기 이탈하면서 두드러지지 않던 수비의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대대적인 영입은 확실한 전력 보강 방법이 될 수 있으나 반대로 ‘독’이 되기도 한다. 팀의 케미스트리나 조직력이 확보되지 않으면 팀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이들을 적재적소에 기용하는 것 또한 감독의 역할이다.

    물론 대전이 지난시즌 강등권 싸움을 펼쳤다는 것을 고려하면, 지금의 위치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그럼에도 ‘큰 손’ 대전이 지출한 이적 비용을 고려하면 지금의 결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여전히 정규리그는 6경기, 파이널 라운드까지 포함하면 11경기가 남아 있다. 뚜렷한 반전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황 감독을 향한 비판도 거세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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