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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의 손자’ 미쳤다! 이정후 10G 연속 안타…8월 타율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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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2시간 48분전 8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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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의 8월 타격감이 식을 줄 모른다. 샌디에이고전에서 안타를 때려 10경기 연속 안타를 적었다.

    이정후는 2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정규시즌 샌디에이고전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이어간 경기. 10경기 연속 안타를 적으며 ‘뜨거운 8월’을 이어갔다. 8월 타율이 무려 0.338에 달한다. 이정후 시즌 타율은 0.262이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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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회초 첫 번째 타석. 볼카운트 0-1에서 한 가운데 몰린 시속 154㎞ 속구를 받아 쳤다. 잘 맞은 타구가 상대 중견수 앞에 떨어졌다. 10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하는 순간.

    3회초 무사 2루.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으로 빠지는 변화구를 잡아당겼다. 제대로 맞히지 못했다. 바닥에 튄 공은 상대 2루수 앞으로 굴러갔다. 이걸 상대가 더듬었다. 2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5회초 2사에서 이날 경기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침착하게 승부를 이어간 끝에 어느새 풀카운트. 6구째 먼 곳으로 빠지는 속구를 지켜봤다.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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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회초 1사 2루에서 잘 맞은 타구를 만들었지만, 2루수 직선타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게 이날 경기 이정후의 마지막 타석이다.

    이정후가 10경기 연속 안타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에 4-8로 패했다. 타선에서는 라파엘 데버스와 윌리 아다메스가 홈런을 기록했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최근 좋은 흐름을 보였던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의 경우 이날은 좋지 못했다. 4.1이닝 7안타 1볼넷 4삼진 7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10패째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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