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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가 게임쇼에?” 캐스퍼 EV, 게임 주인공 됐다…현대차의 깜짝 행보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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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2시간 42분전 3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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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쾰른=김민규 기자] “현대자동차가 왜 게임쇼에 왔을까.”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게임사도 아닌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직접 게임을 개발해 전시 부스를 꾸린 건 이번이 처음. 그 중심에는 현대차의 소형 전기 SUV ‘인스터(INSTER, 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와 이를 기반으로 한 디자인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가 있다.

    현대차는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 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5 ‘레트로 & 패밀리 아레나(Retro & Family Area)’에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이곳에서 공개한 것은 현대차가 직접 개발한 레트로 아케이드 게임 ‘인스터로이드 레트로 아케이드’다.

    게임 속 주인공은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 이용자는 고전 아케이드 게임처럼 미로를 탐험하며 전기 어이템을 모으고, 적을 가두며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자동차가 게임 속 캐릭터가 돼 빠른 시간 안에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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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게임을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와의 소통 플랫폼으로 정의했다.

    게임스컴 현장에서 만난 현대차 이태윤 책임 매니저는 “젊은 세대가 자동차 팬층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게임 문화는 그들과 가장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콘텐츠 마케팅 차원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고양이천국’ 등을 개발한 국내 인디 개발사 ‘오지’와 협업으로 완성했다. 기존에 카트라이더·아스팔트 레전드 유나이트·그란 투리스모 등 유명 게임 안에 차량을 넣는 방식에서 더 나아가 ‘현대차만의 게임을 직접 만든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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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현대차는 왜 게임에 진심일까.

    이 매니저는 “영화·음악에 이어 새 마케팅으로 게임을 눈여겨봤다.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등도 방문했다”라며 “게임이라는 문화 영역 안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 게임스컴에 참가한 것도 새로운 경험으로 나온 것이다. 이곳에서 얻는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활용해 더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단순 체험을 넘어 게임 이용자들과의 쌍방향 소통 이벤트도 준비했다. 현장에서 가장 빠른 시간에 게임을 클리어한 게이머를 실제 캐릭터로 만들어 게임에 적용하는 이벤트, 차량의 승하차·드리프트 상황에 맞춰 구현한 ‘인스터로이드 유니크 사운드’ 체험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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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국내 이용자들을 위해 ‘캐스퍼 스튜디오 부산’에 별도 체험 공간을 열었고, 추후 글로벌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온라인 버전도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이 매니저는 “게임은 이제 단순한 여가를 넘어 브랜드와 고객을 잇는 강력한 매개체”라며 “이번 게임스컴 참가는 단순 이벤트가 아니라 장기적 소통 전략의 일환”이라고 힘줘 말했다.

    ‘인스터’는 이미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되는 등 상품성을 입증했다. 이번 게임스컴 참가로 인스터로이드는 단순한 자동차를 넘어 게임 속 콘텐츠이자 문화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현대차가 왜 게임쇼에 왔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분명하다. 게임은 미래 고객과 만나는 가장 직관적이고 강력한 무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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