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합류’했는데 메디컬 테스트서 ‘부상’ 확인…OK저축은행, 이란 국적 아시아쿼터 젤베 ‘교체’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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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OK저축은행이 아시아쿼터 ‘교체’ 절차를 밟는다.
OK저축은행이 남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한 이란 국적 미들 블로커 매히 젤베 가지아니를 교체한다. 젤베는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OK저축은행이 7순위로 뽑은 자원이다.
젤베는 지난 16일 입국했다. OK저축은행도 18일 젤베의 입국을 공식 발표했다. 세계선수권에 나서는 이란 배구대표팀의 명단에 줄곧 포함됐으나 예비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입국 절차를 밟았다.
신영철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디미트로프 역시 세계선수권에 불가리아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젤베가 이르게 입국하면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을 확보하는 듯했으나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장기 치료가 필요한 부상이 확인됐다. 이에 OK저축은행은 계약을 무효화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젤베는 208㎝ 장신 미들 블로커로 OK저축은행의 높이를 보강할 자원으로 꼽혔다. 젤베가 미들 블로커 한 자리를 책임지고 박창성, 박원빈 등이 파트너를 이룬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갑작스럽게 어긋나게 됐다. 더욱이 OK저축은행은 오는 25일부터 일본 전지훈련을 앞뒀는데 젤베는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내달 13일부터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코보컵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OK저축은행은 ‘변수’와 마주하게 됐다. OK저축은행은 빠르게 대체 아시아쿼터를 물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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