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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원하는 정관장 ‘국대 MB’ 박은진X정호영 “챔프전 5차전 아직도 못 봐…다시 느끼고 싶다”[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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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9시간 19분전 12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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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대전=정다워 기자] 새 시즌 정관장의 성적은 박은진(26)과 정호영(24), 두 명의 미들블로커가 좌우한다.

    박은진과 정호영은 정관장을 넘어 V리그를 대표하는 미들블로커다. 박은진은 2018년 1라운드 2순위, 정호영은 이듬해 1라운드 1순위로 정관장 유니폼을 입은 뒤 간판으로 활약하고 있다.

    정관장은 윙스파이커 3명이 동시에 나가는 거대한 변화에 직면했다. 객관적으로 사이드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해답을 중앙에서 찾을 예정이다. 정관장이 자랑하는 최고의 ‘듀오’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구상 아래 새 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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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대전 신탄진 훈련체육관에서 만난 두 사람은 진주에서 열린 코리아 인비테이셔널을 소화한 뒤 막 팀에 합류했다. 대표팀에 전념하다 이제부터 V리그 새 시즌을 준비하게 된다.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다녀온 정호영은 “1년 내내 배구를 하는 기분”이라면서 “대표팀 생각하면 아쉬움이 크다. 더 잘하고 싶었는데 결과를 얻지 못했다. VNL을 마친 뒤 선수들과 많이 울었다. 하지만 국가대표가 끝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다시 열심히 해보자고 마음을 모았다”라고 말했다. 진주 대회 멤버로 뛴 박은진은 “나는 모든 지도자에게 배울 게 있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에 가서도 블로킹 리딩, 반격 등을 디테일하게 배웠다”라고 덧붙였다.

    본격적으로 새 시즌 준비가 시작된다. 지난시즌 정관장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결국 주인공은 되지 못했지만 최고의 조연으로 찬사받았다.

    박은진은 “챔프전 마지막 경기는 도저히 볼 생각이 안 들어 아직도 안 봤다”라며 웃은 뒤 “지금도 생각하면 아쉽다. 새 시즌에는 우승하고 싶다. 한 번 가보니 목표가 달라진다”라며 왕좌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정호영도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 정말 재밌는 경험이었다. 그런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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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사람은 포지션이 같고 두 살 터울이라 서로 의지하는 사이다. 박은진은 “시즌을 치르다 보면 지치고 힘들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호영이와 서로 힘을 내려고 한다. 아무래도 같은 포지션이라 의지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정호영은 “팀에서 우리가 어린 축에 속한다. 그래서 둘이 같이 파이팅을 더 외치는 편이다. 우리가 함께 팀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선의의 경쟁도 있지만 시너지 효과가 더 크다. 박은진은 “호영이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은 안 한다. 경기를 하면 체공력을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라며 동생의 장점을 얘기했다. 정호영은 “언니는 라이트 블로킹이 정말 좋다. 외국인 아포짓을 잘 막는다는 것은 미들블로커의 큰 장점”이라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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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윙스파이커 쪽이 약해지는 만큼 두 선수의 활약이 절실하다. 부담이 될 법도 하지만 이들은 오히려 환영하는 분위기다. 정호영은 “많이 때리면 좋다. 기회가 오는 만큼 공격을 많이 시도하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은진도 “공격 연습도 더 많이 하게 될 것 같다. 책임감을 갖고 팀의 좋은 공격 루트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정호영은 이번시즌 종료 뒤 첫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그는 “지금은 부상 없이 잘하고 싶은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FA를 경험한 박은진은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라면서 “다음시즌에도 같은 팀에서 뛰고 싶지만 미래는 알 수 없지 않나. 개인의 선택이다. 하지만 함께하고 싶은 것은 사실”이라는 솔직한 생각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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