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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강 진출’ 남자농구, 다시 ‘만리장성’ 만난다…전력 누수 뼈아프다, 관건은 ‘외곽’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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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6시간 5분전 3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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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안준호(69)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죽음의 조’에서 8강 진출까지 거머쥐었다. ‘쾌거’다. 그러나 기쁨만 누리기엔 현실적인 벽이 높다. 부상 때문이다. 이정현(26·소노)이 귀국하고, 여준석(시애틀대·23)도 무릎이 좋지 않다. 다음 상대는 ‘언제나 버거운 상대’ 중국이다.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남은 자원들이 더 큰 에너지를 내야 한다.

    대표팀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 토너먼트 진출 결정전에서 괌을 꺾으며 8강 진출했다. ‘승승장구’ 흐름이다.

    대표팀은 ‘죽음의 조’로 불리던 A조에서 호주, 카타르, 레바논과 한 조에 속했다. 첫 경기에서 호주에 61-97로 대패했다. 완패다. 그러나 카타르를 잡았고, 강호 레바논까지 제압하며 2연승을 거둬 B조 2위를 확정했다. 초반 패배를 딛고 만든 반전 스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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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8강 무대는 전혀 다른 성격의 경기다. 상대 중국은 FIBA 랭킹 30위로, 한국(51위)보다 훨씬 높은 순위와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 대회 전 FIBA가 선정한 파워랭킹에서 4위에 자리하기도 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밀리는 것은 사실이다.

    더 큰 문제는 전력 누수다. 여준석은 조별리그 2차전까지 뛰다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8강 결정전 나서긴 했는데, 제 컨디션이 아니다. 이정현은 카타르전 이후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조기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핵심 자원이 잇달아 빠진다.

    안준호 감독은 “주축 두 명이 빠진 건 분명 타격”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나머지 10명이 원 팀 코리아로 뭉쳐 빈자리를 메웠다. 의기투합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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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화 선수 없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높이가 너무 낮다. A조 예선에서 3점슛을 퍼부었는데, 괌과 경기는 달랐다. 외곽이 아니면 경기를 풀어나가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중국전 역시 외곽 공격이 중요하다. 한국이 어려운 이유다. 인사이드 높이에서 불리한 만큼, 3점슛이 절대적으로 살아나야 한다. 남은 ‘주포’인 이현중과 유기상의 슛 감각이 경기 초반부터 살아나야, 승산이 있다.

    안 감독도 “양준석, 이현중이 큰 역할을 해줬다. 다른 선수들도 100% 임무를 수행해줘서 고맙다. 중국전도 해낼 수 있다. 전설이 돼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원 팀 코리아’가 보여준 뚝심과 조직력이라면 4강이 전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죽음의 조를 뚫어낸 이들이 다시 한번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사우디 제다의 코트 위에서 그 해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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