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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음의 8월’ 맞네! 하재훈 홈런 ‘쾅’+한유섬 적시타 앞세운 SSG, 키움 3-1 격파 [SS문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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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8-13 00:35 3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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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문학=이소영 기자] ‘믿음의 8월’ 덕을 본 걸까. SSG가 영웅군단을 꺾고 3연승을 올렸다.

    SSG는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과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 드류 앤더슨이 5.2이닝까지만 소화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타선이 제 몫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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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앤더슨은 5.2이닝 2볼넷 9삼진 무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피칭을 펼쳤다. 그러나 투구 수가 100개가 넘는 탓에 6이닝 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공격에서는 경기 초반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하재훈이 1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한유섬은 2안타 1타점, 현원회와 박성한이 1안타 1득점을 적으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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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취점은 SSG 차지였다. 2회말 현원회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하재훈이 정현우의 속구를 받아쳐 비거리 120m짜리 좌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스코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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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회말 SSG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선두타자 박성한이 볼넷을 골라 나간 데 이어 안성현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최정이 자동 고의4구로 물러난 뒤 마운드에는 김선기가 올라왔다.

    여기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내야안타를 때리면서 앞선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옮기며 1사 만루가 됐다. SSG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한유섬이 곧바로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해 1점을 더 달아났다.

    8회초 키움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최주환이 이로운의 속구를 상대로 대형 아치를 그렸다. 1점 따라붙은 상황에서 루벤 카디네스도 우중간을 시원하게 가르는 2루타를 만들어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1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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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시즌 SSG전에 한 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10.38로 가장 실망스러운 투구를 선보인 키움 선발 정현우는 이날 역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제구 난조로 3.1이닝 1홈런 3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당했다.

    무엇보다 타선의 득점 연결력이 아쉽다. SSG(7개)와 안타 개수 차이는 하나에 불과했으나, 최주환의 대형 아치를 제외하곤 점수를 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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