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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호’ 울산 무승고리 끊었다! 제주 1-0 격파 ‘12G만 승전고’…교체 카드 루빅손 결승골 폭발 [SS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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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8-09 22:12 7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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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울산=김용일 기자] 루빅손이 선제 결승포를 터뜨린 울산HD가 신태용호 출범 이후 첫판에서 승전고를 울리면서 공식전 무승 고리를 12경기에서 끊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9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제주SK와 홈경기에서 후반 27분 터진 ‘교체 요원’ 루빅손의 한 방으로 1-0 신승했다.

    이전까지 클럽월드컵을 포함해 11경기 연속 무승(3무8패) 부진에 빠진 울산은 김판곤 감독이 물러났다. 이후 신 감독이 소방수로 부임해 제주전을 대비했다. 마침내 무승에서 탈출하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울산이 공식전에서 이긴 건 지난 5월24일 김천 상무와 리그 15라운드(3-2 승) 이후 77일 만이다.

    승점 34(9승7무9패)를 기록한 울산은 한 경기 덜 치른 광주FC(승점 32)를 제치고 7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제주는 2연패를 당하면서 승점 29(8승5무12패)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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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년 만에 울산을 통해 K리그 지도자로 컴백한 신 감독은 기존 스리백 형태를 유지했다. 다만 공격 지향적인 축구를 표방하며 변칙을 뒀다. 말컹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킨 가운데 윤재석(U-22)과 에릭을 좌우 측면에 뒀다. 이진현과 고승범이 중원을 지키고 최석현과 조현택을 ‘역발’ 윙백으로 뒀다. 스리백은 이재익, 트로야크, 정승현으로 구성했다. 골문은 변함없이 조현우가 지켰다.

    제주 김학범 감독은 유리를 원톱에 배치한 가운데 유인수와 김준하를 좌우 날개로 뒀다. 남태희와 이창민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장민규가 3선에 섰고 김륜성, 송주훈, 임채민, 임창우가 후방을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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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 울산은 신 감독 의도대로 최석현과 조현택 두 역발 윙백이 전진배치 돼 중앙 지향적으로 움직였다. 윤재석과 에릭이 유연하게 측면으로 벌렸다가 때론 수비에 가담했는데 아직 호흡이 완전하지 않았다.

    전반 11분 말컹의 오른발 터닝슛을 시작으로 전반 19분 윤재석, 전반 29분 최석현이 연달아 슛을 시도했지만 위력이 떨어졌다. 그러다가 전반 30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고승범이 중원에서 끊어낸 공을 윤재석이 따내 전진 드리블했다. 기습적으로 때린 슛을 김동준이 쳐냈는데 말컹이 달려들어 노마크 리바운드 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김동준이 다리로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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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를 넘긴 제주는 전반 45분 김준하가 위력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을 때렸다. 울산 조현우가 몸을 던져 쳐냈다.

    울산이 전반 슛 수에서 8-1로 제주를 압도했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후반 들어 신 감독은 변화를 줬다. 경미한 부상을 입은 정승현 대신 서명관을 투입했다. 그리고 조현택을 주포지션인 왼쪽 윙백으로 돌리고 강상우를 오른쪽에 투입했다. 제주는 김준하 대신 오재혁을 집어넣었다.

    울산은 강상우의 오른쪽 공격이 활발했다. 후반 2분 만에 강상우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위협적인 크로스를 뽐낸 데 이어 3분 뒤에도 에릭에게 낮게 깔아 찼다. 에릭이 오버헤드 슛으로 연결했는데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후반 11분엔 조현택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파고들어 때린 슛이 김동준에게 가로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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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보다 측면 위력이 살아난 울산은 후반 12분 조현택 대신 루빅손을 투입했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후반 19분 유리가 오른쪽 크로스 때 오른발 시저스킥을 시도했다. 그러나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김 감독도 직후 변화를 줬다. 김륜성을 빼고 티아고를 넣었다.

    울산은 다시 공격 속도를 올렸다. 후반 23분 에릭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말컹이 달려들어 발을 뻗어 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에릭과 말컹이 각각 왼발, 헤더로 제주 골문을 두드렸지만 상대 수비 블록과 김동준 손에 걸렸다.

    후반 26분 이진현의 코너킥 땐 에릭이 절묘하게 방향을 바꾸는 헤더 슛을 시도했는데 골문 왼쪽으로 살짝 물러났다. 문수벌에 탄식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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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울산은 제주 골문을 두드린 끝에 고대하던 선제골을 해냈다. 후반 27분 강상우의 오른쪽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돼 문전으로 흘렀다. 루빅손이 이어받아 오른발 슛을 때렸는데 김동준이 쳐냈다. 이때 에릭이 달려들어 밀어넣었다. 애초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그러나 재차 판독에서 에릭의 위치와 관계없이 루빅손의 슛 때 공이 골라인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은 선제골 이후 제주의 반격을 제어한 뒤 다시 공세를 펼쳤다. 신 감독은 후반 추가 시간 말컹 대신 허율을 내보내며 추가골 의지를 보였다. 막판엔 조현택을 빼고 베테랑 이청용을 내보냈다.

    결국 울산은 더는 득점하지 못했으나 루빅손의 한 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신 감독 울산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 지긋지긋한 무승 지옥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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