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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인업은 네가 적는 것” 두산 김민석을 깨운 사령탑의 조언→홈런으로 보답했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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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7시간 1분전 2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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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감독님이 ‘라인업은 네가 적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올시즌 전 트레이드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정규시즌 들어와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사령탑은 조언을 건네며 기회를 줬다. 믿음에 보답했다. 팀을 승리로 이끄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두산 김민석(21) 얘기다.

    김민석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전 7회말에 대수비로 들어갔다. 수비 강화를 위해 투입됐지만, 공격에서 빛났다. 8회초 팀에 승리를 안기는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두산으로 이적 후 처음 기록한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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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민석은 “동점 때 대수비로 들어간 거였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상위타선으로 연결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갔다. 초구에 슬라이더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타이밍이 잘 맞아서 좋은 결과 나왔다”고 홈런을 돌아봤다.

    워낙 오랜만에 기록한 홈런. 더욱이 결정적인 상황이었기에 본인도 놀랐다. 김민석은 “내가 홈런 타자가 아니니까 꿈인가 싶었다. 친 공이 슬라이더였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갑작스럽게 일어났다. 현실성이 없었던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민석의 시즌 타율은 0.224. 분명 아쉬운 성적이다. 그래도 조성환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는 꾸준히 1군에서 기회를 받고 있다. 조 대행은 동기부여를 주는 조언으로 김민석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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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은 “언젠가 감독님이 나에게 ‘라인업을 누가 적는 거냐’고 물어보셨다. 그래서 ‘감독님이 적으십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니까 감독님이 ‘라인업은 네가 적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얘기했다.

    이어 “잘해서 알아서 생각나게끔 해달라고 하셨다. 감독님이 나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시니까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크다”고 힘줘 말했다.

    올시즌 김민석은 좌투수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인다. 6일 LG전을 치르기 전 김민석의 좌투수 상대 타율은 0.087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날 결정적인 홈런을 왼손 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기록했다. 이것도 사령탑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한 의지에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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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은 “왼손 투수 상대로 올해 결과를 못 내고 있다. 그런데 감독님에게 왼손 투수 잘 상대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나만의 존을 설정해서 타격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만족했다.

    선발이 아닌 교체로 자주 투입되는 상황. 김민석은 언제든 나갈 수 있게 경기 도중 스트레칭과 러닝으로 준비한다. 언제든 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또 사령탑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게 준비한다. 이 마음가짐이 LG전 홈런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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