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눈물 터졌다…무리뉴 감독, 제자 충격적 사망에 절망 “내 역사의 일부가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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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제자의 사망에 눈물을 흘렸다.
무리뉴 감독은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자 조르제 코스타에 관해 얘기하다 눈물을 흘렸다.
무리뉴 감독은 눈물을 손으로 닦으며 “내 역사의 일부가 떠났다”라면서 “코스타는 직접 어려운 일을 담당해 감독이 집중할 수 있게 해준 선수였다. 그가 주장으로 있는 감독은 이상적이었다. 정말 슬프다”라며 애도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무리뉴 감독은 “축구는 잊어버리고 그와 그의 아이들에게 집중하자. 처음 볼 땐 아이였지만 지금은 어른이 됐다”라며 코스타와 유족을 위로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FC포르투 스포츠디렉터로 일하던 코스타는 이날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코스타는 포르투갈 레전드 수비수로 2003~2004시즌 포르투에서 무리뉴 감독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룬 바 있다. 당시 그는 팀의 리더로 활약하며 리그, 챔피언스리그 동반 우승을 달성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A매치 50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사령탑 반열에 올랐다. 무리뉴 감독에게 포르투, 그리고 제자들은 각별할 수밖에 없다. 무리뉴 감독이 공식 석상에서 눈물을 훔친 배경이다.
제자가 사망한 가운데 무리뉴 감독은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을 앞두고 있다. 7일 페예노르트와 맞대결을 앞두고 제대로 추모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은 적극적으로 애도를 표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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