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몸소 실천한 SSG, 연장 접전 끝 두산에 짜릿한 3-2 ‘대역전승’!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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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이소영 기자] SSG가 연장 접전 끝에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SSG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최민준은 3이닝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당했지만, 타선이 경기 막판 터진 덕분에 이겼다.

타선에서는 박성한이 2안타 2득점, 최정이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정준재 역시 각각 1안타 1타점씩 적으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3회말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유찬이 우전안타로 출루했지만, 제이크 케이브의 병살타가 나왔다. 그러나 양의지가 곧바로 좌익수 방면으로 흐르는 안타를 때려냈고, 김재환 타석에서 SSG 최민준이 폭투를 범하며 2사 1루가 됐다. 김재환이 선취 1타점 적시타를 쳐 점수는 1-0.
6회말 노경은이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박준순이 2구째를 타격해 안타로 출루했다.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는데, 박계범이 끈질긴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전안타를 만들어 내며 박준순이 홈을 밟았다. 점수는 2-0이 됐다.

9회초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조형우와 박성한이 나란히 볼넷을 골라 나간 데 이어 최정이 좌전안타를 치면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여기에 에레디아가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2-2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연장 10회초. 2사에서 박성한이 좌월 3루타를 친 가운데, 정준재도 역전 적시타를 만들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3-2가 됐다.

올시즌 SSG를 상대로 선발로 나서 1패를 떠안은 두산 최민석은 이날 6.0이닝 4안타 3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퀄리티스타트(QS)까지 기록했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역전패했다.
타선에서는 박계범은 2안타 1타점, 김재환이 1안타 1타점, 양의지가 2안타 1득점, 박준순은 2안타 1득점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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