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 김연경, 감독 변신…안산에서 예능으로 ‘신인 감독’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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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여자배구의 전설 김연경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김연경은 30일 자신의 SNS에 “신인감독 김연경 #안산시 #MBC”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29일 안산시청에서 열린 안산시와 MBC의 파트너십 체결 행사에서 김연경은 신인 감독으로 데뷔하며 배구팀 창단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안산시 관계자들과 MBC 측 인사들이 함께하며 자리를 빛냈다.
사진 속 김연경은 소매를 걷어올리며 매니시한 정장 차림으로 당당하게 등장, 감독으로서의 새 시작을 다짐했다. MBC와의 파트너십 강화 현장에서는 김연경의 이름과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어 보이며 포부를 밝혔다.
김연경은 안산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니며 배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 국민적인 영웅이 된 뒤에도 고향 안산과의 인연을 이어왔고, 유소년 배구를 위해 재능기부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제작되는 MBC 새 예능 프로그램은 김연경이 직접 코치진과 선수단을 선발해 최고의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안산시의 적극적 지원 아래 촬영 중인 이 프로그램은 올해 하반기 전파를 탈 전망이다.
김연경은 이번 감독 데뷔와 더불어 더 많은 후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배구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예능을 통한 ‘감독 도전기’가 새로운 배구 신드롬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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