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타선에 울리는 ‘희망가’→오스틴, 다음 주 복귀…홍창기 재활도 순조롭다 [SS시선집중]

본문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1위를 맹추격 중인 LG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2) 복귀가 임박했다. 홍창기(32)의 재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정규시즌 막바지에 돌아올 가능성이 열렸다.
염경엽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T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긍정적으로 생각할 부분은 다음 주에 오스틴이 돌아온다는 점이다. 거기에 맞춰서 전체적인 타격 페이스도 올라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LG가 ‘폭풍 질주’한다. 후반기 첫 10경기에서 8승2패를 적었다. 같은 시기 LG보다 성적인 좋은 팀은 없다. 5.5경기까지 벌어졌던 한화와 차이는 이제 불과 2경기. 선두 탈환을 기대해볼 법한 상황이다.

선발 야구가 다시 된다. 요니 치리노스가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를 적으며 활약한다. 임찬규규, 손주영, 송승기 등 ‘토종 선발진’ 역시 제 몫을 하고 있다. 여기에 방망이까지 터진다. 신민재, 문성주, 박동원, 문보경, 박해민 등의 타격감이 뜨겁다.
이게 끝이 아니다. 다음 주 기다리던 오스틴이 돌아온다. 오스틴은 지난 1일 사직 롯데전에서 홈런을 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후 몸 상태에 문제가 생겼다. 좌측 내복사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후 재활에 전념했고, 마침내 복귀가 임박했다.

염 감독은 “미세 손상은 완전히 붙었다는 소견을 받았다. 오늘부터 배팅 시작했다. 내일(31일) 쉬고 모레(1일) 라이브 한다. 2군에서 한, 두 경기 하고 다음 주부터 합류할 거다. 그러면 타선도 정상적으로 돌아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이 아니다. 홍창기도 순조롭게 재활이 이뤄지고 있다. 물론 지금 당장 돌아올 수 있는 건 아니다. 대신 정규시즌 아웃은 피할 가능성이 생겼다. 시즌 막판에 복귀할 수 있게끔 준비 중이다.

염 감독은 “(홍)창기도 재활이 잘 된다. 몇 경기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정규시즌 마지막에 경기를 뛰고 포스트시즌을 할 수 있게끔 트레이닝 파트가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상승세를 그린다. 여기에 사기에 도움 될 만한 긍정적인 소식이 연달아 날아든다. LG가 더욱 탄력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