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서 5선발 낙점→2G 연속 ‘부진’…변함없는 김경문 감독의 신뢰 “한 번 더 기회줄 것” [SS대전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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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박연준 기자] 한화 엄상백(29)을 대신해 5선발로 낙점받은 황준서(20)가 2연속 경기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그래도 김경문(67) 감독의 ‘신뢰’는 변함없다. 김 감독은 “한 번 더 기회를 주겠다”고 전했다.
황준서는 전날(29) 삼성전에서 2.2이닝 동안 4안타(1홈런) 3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23일 두산전에도 1이닝, 4안타(3홈런) 4실점으로 무너졌다. 2연속 경기 좋지 못한 투구 내용이다. 볼넷도 볼넷이지만, 계속해서 홈런을 허용한 것이 가장 뼈아프다.
황준서는 기존 5선발인 엄상백을 대신하여 선발 카드로 낙점받았다. 그러나 기대에 못 미치는 공을 던진다. 아쉬움이 크다. 리그 선두를 달리는 한화지만, 여전히 ‘불안하다’라고 느껴지는 이유다.

김경문 감독은 30일 대전 삼성전을 앞두고 “5선발의 경우에는 10개 팀 감독 모두가 고민한다. 5선발이 잘 던져주면 고마운 것이고, 못 던지면 타격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오는 팀이 이기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황준서가 두 번 선발로 나가서 좋지 못했다. 그래도 세 번까지는 기회를 주려고 한다. 다음 경기 투구 내용을 살펴본 다음 선발 교체를 할지, 계속 선발을 맡길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황준서는 오는 8월6일 대전 KT전에 선발 등판한다. 6일 정도 시간이 남아 있다. 그동안 보완점을 채워야 한다. 김 감독도 “분명 황준서도 아쉬움이 클 것이다. 양상문 투수코치가 개선점 등을 황준서에게 이야기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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