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LA FC행 가시화…‘토트넘, 새 도전 원하면 막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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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33)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행이 가시화하는 분위기다.
영국 스포츠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LA FC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막바지 손흥민을 영입할 것으로 믿고 있다. 현재 손흥민 측과 계약에 근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토트넘과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하고 있으며 8월3일 한국에서 열리는 뉴캐슬(잉글랜드)과 친선전에 출전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 전까지는 이적과 관련해 공식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토트넘은 쿠팡플레이가 주최하는 국내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하는 데, 손흥민이 뛰지 않으면 30억이 넘는 위약금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잔류하게 해 (계약 기간이 끝나는 내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떠나게 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지만 33세인 그가 새로운 도전을 원하면 막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뒤 10년간 팀의 간판 스타로 활약했다. 지난시즌엔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꿈에 그리던 커리어 첫 클럽 우승을 해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이 1년 남았기에 올여름이 이적료를 챙길 마지막 시기다. 4000만 파운드(740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게다가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도 손흥민의 거취에 말을 아끼고 있다.
자연스럽게 MLS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클럽 등 타 팀 이적설이 나돌았는데, 현재로서는 미국이 차기 행선지로 유력해 보인다. 본지 취재 결과 손흥민 측은 일찌감치 미국행에 호감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브미 스포츠’는 ‘손흥민의 영입전에는 2023년부터 영입 희망을 품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도 가세했다. 4000만 달러와 추가 옵션까지 제안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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