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에 복숭아뼈 강타’ 류지혁, 부축받으며 교체…“타박으로 아이싱 중, 경과 살펴본다” [SS메디컬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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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삼성 류지혁(31)이 경기 도중 몸에 맞는 공으로 교체됐다. 복숭아뼈 부분을 맞았다.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충격이 컸다.
류지혁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몸에 맞는 공 하나 기록한 후 교체됐다.
6회말이다. 양도근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섰다. 마운드에는 SSG 베테랑 불펜 노경은. 류지혁이 보내기 번트 자세를 취했다. 초구 포크볼이 들어왔는데, 이게 몸쪽 낮게 떨어졌다.
류지혁이 배트를 거둬들이며 몸을 틀었으나, 공이 그대로 오른쪽 복숭아뼈 쪽을 때렸다. 류지혁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좀처럼 일어나지 못했다.

트레이너가 나와 상태를 살폈다. 그리고 두 팔로 엑스(X)자를 그렸다. 더 뛸 수 없다는 뜻이다. 무사 1,2루 기회를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인데, 류지혁이 빠지게 됐다. 대주자 이해승이 투입됐다. 이해승은 이날 1군에 콜업된 선수다.
삼성 관계자는 “류지혁은 오른쪽 다리 복숭아뼈 타박이다. 바로 아이싱 진행한다. 경과 살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일단은 타박으로 나왔다. 큰 부상은 피한 모양새. 그러나 지켜봐야 한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306, 1홈런 26타점 37득점 8도루, 출루율 0.382, 장타율 0.355, OPS 0.737을 기록하며 팀에 힘을 보탰다.
만약 류지혁이 길게 이탈이라도 한다면 어마어마한 타격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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