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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관성 없는 핸드볼 PK 판정에 현장은 ‘대혼돈’…K-심판, 신뢰성 스스로 깎아 먹는다[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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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3시간 58분전 6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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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다른 건 요구하지도 않는다. 일관성은 있어야 한다. 이럴 땐 이렇고 저럴 땐 저러면 누가 심판 판정을 신뢰하겠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에서 나온 핸드볼 판정. 19일 강릉에서 열린 강원FC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 도중 이순민이 시도한 강력한 슛이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이유현의 손에 맞았다. 김종혁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비디오 판독도 실시하지 않았다.

    20일 서울에서 열린 FC서울과 울산HD의 경기에서 거의 유사한 장면이 나왔다. 안데르손의 패스가 고승범의 손에 맞았는데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고 그냥 넘어갔다. 마찬가지로 VAR은 없었다.

    두 장면은 거의 유사하다. 킥을 한 선수와 손에 맞은 선수의 거리가 1~2m 내외로 매우 가까웠다는 점. 그리고 사실상 공이 손에 와서 맞은 것과 다름이 없다는 사실이다. 이유현과 고승범 모두 상대가 킥을 하기 전과 공이 손에 맞는 시점 자세에 거의 차이가 없다. 고의로 공에 손을 갖다 댔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미다. 기본적으로 워낙 가까운 위치에서 공이 날아왔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방향을 예측하고 피할 수도 없었다. 특히 이순민의 슛의 경우 워낙 강했다. 이유현의 시선이 공이 아닌 허공에 있는 것만 봐도 고의성 유무를 가늠할 수 있다.

    규칙서는 핸드볼 판정의 기준으로 ‘의도’, ‘손, 팔의 부자연스러운 확대’를 규정한다. 이유현과 고승범 모두 해당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애매하면 비디오 판독이라도 했어야 강원을 이해시킬 수 있는데 김종혁 주심은 그조차 하지 않았다.

    K리그에서 심판 판정 신뢰가 무너진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핸드볼 판정은 심판마다 기준이 다르고 결과도 다르게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사실상 주심 개인의 성향이나 판단에 의존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사후 설명을 해도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수준이라 신뢰도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핸드볼 판정의 경우 원래 애매한 면이 있지만 지금의 K리그 심판 사이에서는 최소한의 기준조차 없는 것처럼 보인다.

    1~2부 리그를 총망라하고 K리그 지도자들은 “지금 심판 판정은 같은 장면이어도 경기마다, 심판마다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 혼란스럽다. 일관성이 있어야 이해하고 인정하는데 그게 이뤄지지 않으니 믿기 어렵다. 자꾸 감정적으로 나가게 된다”라고 입을 모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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