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타 장례식날 ‘춤판’으로 실망 안긴 디아스, 리버풀 떠난다 바이에른 뮌헨행 합의

본문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루이스 디아스가 결국 리버풀을 떠난다.
독일 언론 빌트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디아스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이적 합의를 마쳤다. 연봉은 1400만유로(약 227억원)로 계약 기간은 4년으로 알려졌다. 이적료는 8000만유로(약 1296억원) 수준이다.
디아스는 최근 교통사고로 숨진 디오고 조타의 장례식에 불참해 비판을 받았다. 지난 5일 조타의 고향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장례식이 열렸는데 디아스는 콜롬비아에서 인풀루언서 행사에 참석해 웃고 떠들며 춤까지 추는 모습이 SNS를 통해 업로드됐다. 동료의 충격적인 사망을 애도해야 할 기간에 엄숙한 표정을 찾아볼 수 없어 전 세계적인 지탄이 쏟아졌다.
조타는 2023년 디아스의 부모가 갱단에 납치되어 어려움을 겪을 때 디아스의 유니폼을 들어 보이는 골 세리머니를 한 적이 있다. 디아스의 리버풀 적응을 도운 미담도 있다. 조타의 사망을 가장 슬퍼해야 할 인물이 슬픈 기색 없이 춤판에 가담했으니 욕을 먹을 만했다.
특히 리버풀 팬의 비판을 받은 조타는 결국 새 팀을 찾아 떠날 것으로 보인다. 2025~2026시즌 디아스는 잉글랜드가 아닌 독일 무대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