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희 돌아온 롯데, 손호영-고승민도 ‘복귀 임박’→완전체 보인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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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롯데 윤동희(22)가 1군에 합류했다. 손호영(31)과 고승민(25)도 ‘복귀 임박’이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완전체가 보인다.
롯데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 앞서 알렉 감보아, 박세웅, 터커 데이비슨, 윤성빈, 정보근, 윤동희 등을 올렸다. 전반기 종료 직전 휴식을 위해 1군에 내렸던 선발 자원을 전부 부른 것.

눈에 띄는 선수는 역시 윤동희다. 윤나고황(윤동희·나승엽·고승민·황성빈)으로 묶이는 롯데 핵심 중 핵심이다. 올시즌도 타율 0.299, 4홈런 29타점 3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02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6월5일 사직 키움전에서 수비를 하는 도중 왼쪽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꼈다. 검진 결과 좌측 전면 대퇴부 근육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날벼락이었다. 앞서 황성빈, 나승엽 등 핵심 자원이 전력을 이탈한 상황에서 윤동희까지 빠지게 된 것.

재활에 집중했다. 이번 달 초부터 실전 훈련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몸 상태를 빠르게 회복했고, 후반기 첫 경기에 바로 1군으로 콜업됐다. 비록 우천 취소로 경기는 열리지 않았지만, 선발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롯데에 반가운 소식이 또 있다. 손호영과 고승민도 복귀를 준비한다. 손호영은 지난달 17일 한화전에서 타격하다가 오른손 두 번째 손가락 타박에 의한 근육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고승민은 1일 LG전에서 수비 도중 우측 내복사근 부상을 당했다.

김태형 감독은 “(손)호영이는 이번 주부터 2군 경기를 소화한다. (고)승민이는 다음 주부터 2군 경기에 나간다. 큰 이상이 없으면 둘 다 7월에는 1군에 올라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황성빈과 나승엽이 1군에 돌아왔다. 여기에 윤동희도 복귀했다. 이제 곧 손호영과 고승민까지 온다. 롯데는 핵심 전력이 빠진 상황에서도 ‘잇몸 야구’로 최상위권을 사수했다. 이제 완전체가 보인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치고 나갈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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