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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군! 멍군!” T1, 한타·운영 압도하며 젠지에 2세트 승리…승부는 ‘원점’ [MSI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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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7-10 11:19 4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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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밴쿠버=김민규 기자]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무패’라 했다. ‘숙적’ 젠지와 T1은 서로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일까.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난타전 양상 속에 이번에는 T1이 연이은 교전에서 승리하며 젠지를 압도했다. 앞서 젠지 시간이었다면 2세트 주인공은 T1이다. 승부는 ‘원점’.

    T1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3라운드 젠지와 대결에서 2세트를 챙기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2세트에서는 T1이 젠지를 찍어눌렀다.

    2세트 초반부터 난타전이 열렸다. 젠지 ‘캐니언’ 김건부가 미드에 합류해 ‘페이커’ 이상혁을 잡으며 첫 킬을 올렸다. 그러나 드래곤 앞에서 대규모 교전이 열렸고, T1이 4킬을 쓸어담으며 대승을 거뒀다. 전리품 드래곤까지 챙기며 T1이 웃었다.

    그것도 잠시, 젠지가 미드 교전에서 승리한데 이어 바텀에서 ‘케리아’ 류민석과 ‘구마유시’ 이민형을 또 다시 잡으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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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T1이 반격했다. 두 번째 드래곤 사냥에 나서며 젠지를 끌어들였고, 3킬을 올리며 킬 스코어를 다시 뒤집었다. 15분경 전령 앞 한타에서 T1이 4킬을 추가, 또 다시 대승을 거뒀다. 전령까지 챙긴 T1이 주도권을 뺐은 순간이다.

    이어 T1이 세 번째 드래곤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교전이 펼쳐졌고, T1이 4대 2 킬 교환을 이루며 웃었다. 그리고 아타칸 앞 교전에서도 T1이 승전고를 올리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글로벌 골드도 5000 가까이 벌어졌다.

    오브젝트부터 한타까지, 여러 모로 T1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23분경 미드 교전에서도 승리한 T1은 무난하게 영혼 드래곤까지 챙기며 승기를 잡았다. 26분경 바론을 획득한 T1은 젠지 본진으로 돌격해 들어가 포탑과 억제기를 제거했다. 본진 내 교전에서 승리한 T1은 넥서스를 파괴하며 27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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