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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분 포트트릭’ 혼혈FW 저메인 대활약…‘홍명보호 라이벌’ 日축구 예상대로 강하다, 홍콩에 6골 융단 폭격 [동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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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7시간 5분전 6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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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일본 축구가 홍콩을 상대로 전반에만 5골을 몰아치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첫 판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혼혈 골잡이’ 저메인 료가 킥오프 22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 총 4골을 뽑아내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 대표팀은 8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안컵 1차전 홍콩과 6-1 대승했다. 일본은 전날 중국을 3-0으로 완파한 한국과 나란히 1승을 안았다. 한국은 11일 홍콩, 일본은 12일 중국과 각각 2차전을 벌인다.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불리는 한일전은 15일 예정돼 있다.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5위로 아시아 최고 순위다. 홍콩은 153위의 변방. 시작부터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불렸다.

    모리야스 감독은 ‘캡틴’ 나가토모 유토를 벤치에 앉힌 가운데 3-4-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최전방에 미야시로 타이세이~가키타 유키~저메인 료를 내세웠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인원만 6명. 저메인과 골문을 지키는 피사노 알렉산드르 고우토 훌리오는 나란히 혼혈 선수다. 저메인은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두고 있다. 피사노는 캐나다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홍콩이 예상대로 수비 라인을 내린 가운데 일본은 특유의 패스워크를 앞세워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저메인이 킥오프 22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 4분 왼쪽 측면 크로스 때 골문 앞에서 공을 가슴으로 제어한 뒤 절묘한 왼발 하프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6분 뒤에도 왼쪽에서 넘어온 공을 보고 홍콩 수비수 동선을 벗어난 뒤 정확한 헤더로 골문을 갈랐다. 전반 22분엔 다이요 고가의 침투 패스 때 동료 2명이 연달아 원터치 백패스로 내준 공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 차 마무리했다. 순식간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저메인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26분 구보 토지로의 오른쪽 낮은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차 넣었다. 상대가 약하긴 하지만 A매치 데뷔전 답지 않게 침착한 결정력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일본은 미드필더 이나가키 쇼의 오른발 중거리 슛(전반 20분)을 묶어 전반에만 5골을 만들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홍콩은 귀화 선수인 페르난도와 주니뉴를 앞세워 반격을 해보려고 했으나 전방으로 공을 전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5골을 내준 뒤엔 응안 척판 대신 나이지리아 혈통인 우데불루조르까지 투입했는데 기본적인 속도에서 일본에 상대가 되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홍콩은 적극적으로 일본 진영을 두드렸다. 그리고 후반 14분 코너킥 기회에서 맷 오르가 골문 오른쪽에서 헤더 만회골을 넣었다.

    홍콩은 후반 33분 교체 자원 라우 카 키우 카일이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 들어 오른발 감아 차기 슛을 때렸다. 공은 일본 골대 오른쪽을 때리고 물러났다.

    잠시 느슨해진 경기로 홍콩에 기회를 준 일본은 다시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44분 코너킥 때 안도 도모야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는데 동료의 반칙으로 득점을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기어코 후반 추가 시간 나카무라 소타가 팀의 여섯 번째 득점을 책임지며 대승에 방점을 직었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어서 유럽파 차출이 어렵다.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꾸리는 데 일본은 한 번도 태극마크를 달아보지 않은 12명을 소집했다. 철저히 내년 예정된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대비, J리거 인재풀을 넓히는 데 집중할 뜻을 보였다. ‘체급 차’는 존재하나 홍콩전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도 비슷한 목적으로 이번에 10명의 신예가 가세했다. 라이벌 일본과 더불어 실험에 주력하면서도 우승컵을 두고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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