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르브론, 레이커스에서 1년 더…‘다섯 번째 우승’ 위해서는 ‘빅맨’ 필요하다 [SS시선집중]

본문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킹’ 르브론 제임스(41)가 다음 시즌도 LA 레이커스에서 뛴다. 다섯 번째 우승을 위해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지도 모른다. 이런 가운데 우승을 위한 레이커스 마지막 퍼즐로 ‘엘리트 빅맨’이 꼽히고 있다.
제임스가 2025~26시즌에도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제임스는 지난해 7월 레이커스와 2년 재계약을 맺었다. 2년차에 선수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다. 2025~2026시즌 종료 후 옵트인 해 1년 더 레이커스에 남거나, 옵트아웃 해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올 수 있었다.
기대를 모은 제임스의 선택은 1년 잔류였다. 이미 ‘불혹’을 넘긴 만큼, 다음시즌을 끝으로 제임스가 현역 생활을 정리할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은퇴와 현역 연장 갈림길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든, 다가올 시즌 제임스가 다섯 번째 NBA 우승을 위해 뛸 것임은 명확하다.
제임스와 레이커스가 정상에 서기 위한 ‘필수요소’로는 센터 포지션 보강이 꼽힌다.

레이커스는 지난시즌 초반부터 상위권 경쟁을 했다.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루카 돈치치가 합류해 더욱 상승세를 탔고 정규시즌을 최상위권에서 마쳤다. 3위에 오른 레이커스는 5년 만에 플레이오프 상위 시드를 획득했다.
다만 플레이오프 결과가 좋지 못했다. 서부 6위였던 미네소타를 상대로 1-4로 대패했다. 플레이오프는 공격과 수비 모두 정규시즌보다 빡빡하다. 그렇기에 센터가 중요하다. 돈치치와 트레이드로 앤서니 데이비스라는 걸출한 ‘빅맨’을 잃은 레이커스가 고전한 이유 중 하나다.
플레이오프 종료 후 JJ레딕 감독 역시 센터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런 만큼 이번 오프시즌 동안 레이커스가 가장 먼저 노릴 ‘타깃’은 역시 ‘엘리트 빅맨’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디안드레 에이튼이다. 지난시즌까지 포틀랜드에서 뛴 에이튼은 최근 바이아웃을 선언하며 팀을 떠났다. 자유롭게 다른 팀과 협상할 수 있다.
더욱이 시장에 나와 있던 괜찮은 센터 자원들인 클린트 카펠라, 브룩 로페즈, 알 호포드가 각각 휴스턴, 클리퍼스,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했다. NBA 우승을 위해 보강을 바라는 제임스를 만족시킬 만한 센터가 사실상 에이튼밖에 남지 않은 것.
NBA 최고스타의 시간도 점점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일단 다음시즌은 확실하게 뛴다. 만약 훌륭한 센터를 품을 수 있다면, 레이커스와 제임스의 2025~26시즌 우승 확률도 그만큼 높아진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