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A매치 앞둔 홍명보 감독 “이번 주까지 관찰해야, 골키퍼가 잘해 고민”[축구인골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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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용인=박준범 기자] 6월 A매치를 앞둔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두고 있다. 6일(한국시간) 이라크 원정을 치르고 귀국,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다.
대표팀은 3차 예선 8경기에서 4승4무(승점 16)로 A조 1위에 올라 있다.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2위 요르단(승점 13)이 맹추격 중이고, 3위 이라크(승점 12)도 가능성은 열려 있다. 대표팀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추가하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홍 감독은 26일 6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명단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월드컵 본선을 향한 마지막 일전이다. 홍 감독은 지속해서 K리그 경기를 살피고 있다. 특히 1부 뿐 아니라 K리그2(2부) 현장도 찾고 있다.
7월엔 국내에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도 치른다. 대표팀은 유럽파가 주축이지만 이 대회를 통해 국내파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홍 감독은 19일 경기도 용인 코리아CC에서 진행된 ‘2025 축구인 골프대회’에 참석해 “계속해서 선수들을 체크하고 있다. 꾸준히 잘하는 선수들이 있으니 이번 주까지 계속 봐야 한다”고 말했다.
고민되는 포지션은 역시 중원과 측면 수비다. 자원이 풍부한 2선과 다르게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수는 대표팀의 거듭되는 고민거리다.
반면 골키퍼는 여러 선수가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홍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주전 골키퍼 조현우(울산 HD)는 말할 것도 없고, 김경민(광주FC), 김동헌(김천 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송범근(전북 현대) 등 리그 내 수문장의 최근 선방쇼가 돋보인다. 대체로 골키퍼는 전체 명단에서 3명을 뽑는데, 어느 때보다 승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도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수 포지션이 고민인데, 골키퍼는 요즘 많은 선수가 너무 잘해서 고민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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