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리 8이닝 무실점+박민우 ‘싹쓸이’ 3루타! NC, 키움 5-0 승리…홈 울산서 ‘위닝시리즈’ 완성 [SS울산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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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울산=김민규 기자] NC가 첫 울산 홈 3연전에서 키움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선발 투수 라일리 톰슨(29)의 호투 속에 ‘캡틴’ 박민우가 ‘싹쓸이’ 3루타로 공격의 혈을 뚫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NC가 중위권 순위 다툼에서 유리한 고지를 바라보게 됐다.
NC는 18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선발 라일리가 8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고, 박민우가 멀티히트·타점을 생산하며 5-0으로 이겼다.
이날 NC 선발 라일리는 8이닝 동안 1안타 1사사구 1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아쉬운 점은 8회까지 볼넷 하나만 허용하며 ‘노히트’를 이어가다 9회 첫 안타를 허용한 것. 그래도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뽐냈다는 데 이견이 없다. 삼진도 12개나 잡았다. 최고 구속 시속 154㎞ 속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던지며 키움 타선을 틀어막았다. 시즌 6승(2패)을 거뒀다.

경기 초중반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졌다. 좀처럼 공격의 혈이 뚫리지 않았다. 그러나 라일리가 무실점 호투하자, 후반 NC 타선이 살아났다.
0-0으로 맞선 6회말 마침내 NC 타선이 터졌다. 권희동이 볼넷, 김주원이 안타를 쳐 1사 1,3루 득점기회를 잡았다. ‘해결사’는 캡틴 박민우였다. 박민우는 키움의 바뀐 투수 김성민의 2구째 133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로 모든 주자를 불러들였다. 그리고 박건우가 친 유격수 땅볼 타구 때 박민우가 홈을 밟아 3-0이 됐다.

기세를 탄 NC 방망이는 달아올랐다. 8회말 천재환이 안타, 김주원이 볼넷, 박민우의 내야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손아섭이 적시타로 2타점을 더해 5-0으로 달아났다.
9회 라일리가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안타를 허용치 않는다면 ‘노히트’ 완봉승도 가능한 상황. 그러나 라일리는 키움 선두 타자 전태현에게 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노히트’ 기록도 사라졌다. 그러자 NC 더그아웃이 움직였다.
NC는 마무리 투수 류진욱을 마운드에 세웠다. 류진욱은 송성문-야시엘 푸이그-최주환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5-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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