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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선수인지 몰라” 감보아 영입 롯데, ‘최선’은 맞는데…‘시기’가 아쉬울 뿐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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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6시간 28분전 12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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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어떤 선수인지 모른다. 봐야 한다.”

    롯데가 칼을 뽑았다. 에이스 역할을 했던 찰리 반즈(30)를 보냈다. 부상 때문이다. 교체 선수로 알렉 감보아(28)를 영입했다. 커리어가 빼어난 선수는 아니다. 현실적으로 가장 좋은 선수를 뽑았다. 결국 ‘시기’가 아쉬울 뿐이다.

    반즈는 2022~2024년 롯데 에이스로 군림했다. 2025년이 문제다. 3승4패, 평균자책점 5.32에 그쳤다. 부상도 닥쳤다. 왼쪽 어깨 부상으로 8주 진단이 나왔다. 회복 후 재활까지 고려하면 시간은 더 걸린다.

    롯데는 이른 시점에서 다른 선수를 알아봤다. 처음에는 ‘부상 대체’를 생각했다. 의외로 부상 정도가 심했고, 완전 교체를 택했다. 그 결과물이 감보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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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에 지명됐다. 빅리그 커리어는 없다. 루키리그에서 시작해 트리플A까지 올라왔는데, 메이저리그(ML)는 여의찮았다. 한국행을 택했다. 연봉 총액 33만달러(보장 30만, 옵션 3만)다.

    현재 KBO리그에는 특급 외국인 투수가 즐비하다. 경력만 보면 감보아는 그리 특별하지 않다. 평균 시속 151㎞를 던지는 왼손 파이어볼러라는 점 정도다. 마이너에서 최고 시속 159㎞까지 던지기도 했다.

    삼진을 비교적 잘 잡지만, 볼넷도 적지 않다. 구속·구위 대비 제구가 아쉬운 선수. 대신 왼손이라는 이점이 있고, 공까지 빠르다.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과 궁합만 맞는다면 위력을 떨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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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왜 ‘특급 자원’을 데려오지 못했을까. 김태형 감독은 “현재 한국에 올 의사가 있는 선수 중에는 가장 괜찮은 선수다. 가장 빨리 올 수 있는 선수이기도 했다. 영상만 봤을 때 더 좋은 선수도 있었다. ML 계약 등으로 쉽지 않았다.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선수였다”고 덧붙였다.

    최근 몇 년간 ‘미국 현지에 투수가 없다’는 얘기가 계속 나왔다.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빅리그 팀들이 좋은 투수는 안고 있으려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상황이 변했다. 현재는 마이너에도 풀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시점’을 봐야 한다. 5월 중순이라 그렇다. 빅리그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은 현지에서 계속 준비하기 마련이다. 6월이 넘어서면 옵트아웃 등을 통해 자유의 몸이 되는 선수가 늘어난다. 자연히 ‘풀’이 넓어진다. 대신 이때까지 기다린다고 하더라도 원하는 선수를 영입한다는 보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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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위를 달리며 선두 경쟁을 하는 상황. 외국인 투수 한 자리를 비워둘 수는 없다. 이에 ‘할 수 있는 최선’을 택했다. 시즌 도중 영입이 그래서 어렵다. 감보아가 와서 잘해주기를 바라야 한다.

    김태형 감독은 “감보아는 사실 나도 잘 모른다. 영상은 별 의미가 없다. 좋은 것만 나온다. 시속 150㎞ 이상 나온다고 들었다. 와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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