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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레그래프] 세상을 놀라게 만든 라이스의 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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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4-10 12:32 14 0 0 0

    본문

    1000056557.jpg [텔레그래프] 세상을 놀라게 만든 라이스의 킥력
    데클란 라이스는 예전부터 중거리 슈팅을 때릴 수 있는 기술적 능력과 파워를 갖추고 있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시절, 그는 아직 10대였지만 팀의 베테랑 선수들은 자주 그에게 더 과감하게 공격에 나서고, 박스 근처에서 주저하지 말고 슈팅하라고 조언하곤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라이스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단 12분 만에 두 개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릴 것이라고 예상할 수는 없었다. 

    훈련장에서 멋진 슛을 몇 번 때리는 것과 실제 경기에서 그 일을 해내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라이스 자신조차도 그날 밤 벌어진 일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듯했다. 

    그는 이전까지 커리어 통틀어 프리킥으로 단 한 골도 넣은 적이 없었다. 

    "이게 실감이 날지 모르겠어요." 3-0 승리 후 그는 이렇게 말했다. "오늘 밤 내가 한 일이 진짜인지 모르겠어요."

    아스날 동료들도 깜짝 놀랐다. 센터백 윌리엄 살리바는 "데클란이 프리킥을 잘 차는 걸 처음 봤다"고 말하며 "그런 능력이 있는 줄 몰랐어요. 우리는 직접 프리킥 골을 자주 넣는 팀이 아니거든요"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아스날이 마지막으로 넣은 프리킥 골(부카요 사카의 크로스가 파리 생제르맹전에서 골로 이어진 것을 제외하면)은 2021년 9월, 마르틴 외데고르가 번리 원정에서 성공시킨 것이 마지막이었다. 미켈 아르테타도 "정말 오랜만"이라고 말했다.

    2021-22 시즌 이후, 사카의 PSG전 골을 제외하면 아스날은 64번의 직접 프리킥 중 단 1골만 성공시켰다. 

    같은 기간 맨시티는 10골, 첼시는 7골, 뉴캐슬은 5골,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들도 4골 이상 넣었다. 아스날은 직접 프리킥 성공률 면에서 리그 최하위권이었다.
    1000056558.jpg [텔레그래프] 세상을 놀라게 만든 라이스의 킥력
    하지만 라이스의 두 골은 완전히 뜬금없는 일은 아니었다. 

    타이밍과 방식은 놀라웠지만, 그의 경기력이 발전하면서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런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징후는 이미 있었다.

    "사실 이런 걸 보여줄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었어요"라고 그는 말했다.

    최근 몇 주간, 라이스는 이 영역에서 자신감을 얻는 모습을 보였다. 3월 중순 첼시전에서 그는 1년 넘게 처음으로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고, 에버튼전에서는 박스 바깥에서 조던 픽포드를 시험하는 강력한 슛을 날렸다.
    1000056559.jpg [텔레그래프] 세상을 놀라게 만든 라이스의 킥력
    그의 코너킥 퀄리티와 정확도를 고려하면 라이스가 수준급 프리킥을 찰 수 있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아스날이 지난 시즌 겨울 두바이 전지훈련에서 그에게 세트피스를 맡기기 시작한 이후, 그의 인스윙 킥은 강력한 무기가 됐다.

    이전까지 아스날 코칭스태프는 라이스의 키를 활용해 박스 안에서 헤딩 경합에 활용하는 것을 선호했다. 

    하지만 두바이 이후 그는 세트피스 키커가 됐다. 

    2024년 1월 이후 그는 같은 방식으로 8개의 세트피스 도움을 기록했다.

    픽포드는 과거 라이스에 대해 "내가 본 킥 중 가장 강력한 회전을 갖고 있다"고 극찬한 바 있다. 

    "그의 회전에는 엄청난 힘이 실려 있어요."

    세트피스 능력이 향상됨에 따라, 라이스의 중거리 슈팅 능력도 발전했다. 그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이 기술을 실전에서 더 많이 활용하고 있다.

    라이스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첫 골을 넣은 건 웨스트햄에서 뛴 지 4시즌이 지난 2019-20시즌이었다. 

    이후 그는 2021~2023년 동안 매 시즌 두 골씩 중거리슛으로 넣었고, 아스날에 합류한 첫 시즌인 2023-24시즌에도 다시 두 골을 기록했다.

    최근 3시즌 동안, 그는 매년 박스 바깥에서 더 많은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이런 위치에서의 플레이가 점점 익숙해지고 있으며, 과거 웨스트햄 선배들이 하던 조언을 이제야 실행에 옮기고 있는 셈이다.

    볼턴과의 리그컵에서 골을 넣은 것까지 포함하면, 이번 시즌은 라이스가 가장 많은 중거리 골을 기록한 시즌이다. 

    마드리드를 상대로 한 두 골까지 포함하면, 그는 이번 시즌 중거리 슛의 13%를 골로 연결했다. 이는 커리어 평균인 4.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1000056560.jpg [텔레그래프] 세상을 놀라게 만든 라이스의 킥력
    2023년 여름 아스날에 입단한 직후, LA 프리시즌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최고 이적료와 유럽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직 완성형 선수가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다. 

    "저는 아직 더 올라갈 수 있는 레벨이 많이 있다고 생각해요."

    라이스는 더 보여줄 것이 있다고 확신했고, 아직 최고 무대에서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느꼈다. 

    그리고 마드리드를 상대로, 그는 자신이 가진 뛰어난 기술력과 파워를 당당히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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