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1999!” 한화 우승 배터리 구대성-조경택, 26년 만에 다시 던지고 받는다 > 스포츠 소식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어게인 1999’다.

26년 전, 한화의 첫 우승을 이끌었던 레전드 배터리 구대성-조경택이 다시 마운드로 돌아온다. 그 시절 함성과 전율이 다시 울려 퍼진다.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와 LG의 2025 KBO 한국시리즈(KS) 3차전이 열린다. 이날 시구와 시포는 한화 팬들에게는 추억의 이름, 구대성과 조경택이 맡는다.

1999년 한화가 창단 첫 우승을 확정하던 순간, 그 배터리가 바로 구대성과 조경택이었다. 당시 구대성은 한국시리즈 5경기에 모두 등판해 MVP를 수상하며 ‘대성불패’라는 별명을 완성했다. 조경택은 묵묵히 그를 받쳐내며 한화의 황금 순간을 함께한 영원한 ‘안방마님’이었다.

26년이 흐른 지금, 두 사람은 다시 한화의 마운드와 홈플레이트에서 공을 주고받는다. 팬들에게는 그 자체로 ‘우승의 기억’이자, 다시 한번 불타오르는 한화 신드롬의 상징이다.

KS 3차전 시작을 알리는 애국가는 걸그룹 마마무의 리더 솔라가 부른다. 솔라는 ‘마마무’의 메인보컬로서 MBC ‘놀면 뭐하니?’ 80s 서울가요제 특집 무대에서 폭발적인 성량과 감정선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무대에서도 한화의 홈 팬들과 전국 야구 팬들을 향한 열창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