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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4관왕 ‘괴물에이스’ 아빠 된다” 한화 폰세, 첫 가을야구 앞둔 진짜 이야기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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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10-11 13:05 12 0 0 0

    본문

    KBO 평균자책·다승·승률·삼진 ‘4관왕’

    폰세 4이닝 무실점·최고 154㎞ ‘쾅’

    아내 엠마 폰세, 출산 임박

    “ML복귀? KS 우승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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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대전=김민규 기자] “아빠가 된다는 게 기대 된다.”

    마운드 위에서는 ‘괴물 에이스’지만, 가족 얘기에는 쑥스러움과 따뜻함이 묻어난다. 한화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31) 얘기다. 폰세는 생애 첫 KBO리그 가을야구를 앞두고 조용히 숨을 고르고 있다. 그리고 그에게는 또 다른 ‘인생의 전환점’도 다가오고 있다. 곧 아빠가 된다.

    폰세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과 포스트시즌 대비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안타 1볼넷 5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49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시속은 154㎞. 속구·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을 고르게 섞으며 스트라이크존을 자유자재로 공략했다. 연습이라 해도 그는 진지했다. 주자가 나간 상황을 일부러 만들기 위해 고의4구를 던지는 장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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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후 만난 폰세는 “포스트시즌에서는 분명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던지게 될 것이다. 그래서 그 상황을 직접 만들어 연습했다”라며 “오늘은 스트라이크존을 많이 공략하고,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고자 했다. 그게 잘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중 한 장면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땅볼 타구를 잡으려 다이빙 캐치로 몸을 던진 것. 그러나 폰세는 멋쩍게 웃었다.

    “사실은 미끄러졌어요.(웃음) 그래도 어떻게든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1루로 던졌어요.”

    그의 농담 섞인 해명 속에서도 ‘에이스의 본능’은 감춰지지 않았다. 연습경기마저 실전처럼 임하는 모습은 팀과 팬들이 그에게 기대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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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시즌 KBO에 첫발을 내디딘 폰세는 29경기에서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탈삼진 252개로 KBO 단일 시즌 최다 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평균자책·다승·승률·삼진 모든 부문 1위에 오르며 4관왕을 차지했다. 그야말로 ‘괴물의 시즌’이었다.

    그러나 그는 공을 팀 동료들에게 돌렸다. 폰세는 “최재훈, 이재원 두 포수 덕분에 내가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모든 야수들이 공수에서 도와줬기 때문에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쉽지 않은 시즌이었지만, 모두가 함께한 결과였다.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타이틀”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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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폰세의 눈앞엔 두 가지 목표가 있다. 한국시리즈 우승, 그리고 아내 엠마 폰세의 출산. 그는 “곧 아빠가 된다는 게 기대된다. 그러나 지금은 일단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ML) 구단들이 주시하고 있지만 폰세는 단호했다. 그는 “그건 중요한 게 아니다. 지금은 오직 한국시리즈 우승뿐”이라고 일축했다.

    ‘괴물 에이스’의 팔은 여전히 뜨겁고, 마음은 한층 단단해졌다. 곧 아빠가 되는 남자, 그리고 한화의 마운드를 책임지는 투수. 폰세의 가을은 이미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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