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복귀, 타선에 큰 힘” 이범호 감독 ‘반색’…“올러도 완벽한 투구” 호평 [SS광주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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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KIA가 LG를 잡았다.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자칫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을 뻔했으나 중요한 순간 선수들이 힘을 냈다. 이범호(44) 감독도 만족스럽다.
KIA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전날 5-3으로 이기다 5-6으로 졌다. 분위기가 확 처질 수 있었다. 하루 만에 분위기를 틀었다. 시리즈 1승1패다. 27일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선발 제임스 네일이 등판한다. 꼭 이기고 싶다.

선발 아담 올러가 7이닝 1안타 2볼넷 8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피칭을 선보였다. 6회 2사 후 볼넷을 주며 퍼펙트가 깨졌다. 7회에는 안타도 하나 줬다. 그뿐이다.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무실점 피칭이다.
방망이도 터졌다. 김도영이 3번 지명타자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 적시타에, 두 번째 타석 홈런이다. 2안타 2타점. 오선우는 스리런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이다. 변우혁도 2안타 1타점 더했다. 최형우 2안타 1타점도 있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올러가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 7이닝을 책임져 주면서 불펜진 운용에도 여유를 줬다”며 호평을 남겼다.
타선은 역시나 김도영이다. “김도영의 복귀가 타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복귀 후 타격감을 찾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있겠다 싶었다. 타격하는 걸 보니 재활하는 동안 잘 준비해 준 것 같다. 주루플레이도 무리 없이 소화해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선우가 하위타순에서 좋은 역할을 해줬다. 3회말 터진 3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확실히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꾸준한 활약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감독은 “내일은 팀의 에이스가 등판하는 만큼 승리로 한 주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챔피언스필드를 가득 채워 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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