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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SL에서 피어난 90~00년대 ‘EPL의 낭만’…아스널, 그리고 ‘벵거볼’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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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9-03 08:31 22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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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K ‘엑시토’ 윤형석, FSL에서 아스널 팀컬러 선택

    아스널로 화끈한 공격…90~00년대 ‘벵거볼’과 유사

    ‘벵거볼’ 핵심 베르캄프, 비에이라, 앙리 등으로 스쿼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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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FC온라인 e스포츠 대회인 FC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에 ‘90~00년대 낭만’이 피어났다. 그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표 클럽 아스널, 그리고 팀을 이끌던 아르센 벵거(76) 감독이 추구한 ‘벵거볼’이 소환됐다.

    FSL A조 승자전 경기. 디플러스 기아 ‘엑시토’ 윤형석이 젠시티 ‘원더08’ 고원재를 상대했다. 고원재는 지난 3월 데뷔 후 아직 단 한 번의 공식 대회 매치 패배를 기록한 적 없는 강자다. 그렇기에 윤형석에게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윤형석은 4-1-2-3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여기에 11명의 아스널 선수로 스쿼드를 구성했다. 아스널 팀컬러는 FC온라인 이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는 않다. 아스널로 팀을 맞추면 짧은 패스, 민첩성 스탯이 추가로 올라가는데, 효율이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 윤형석은 현 ‘FC온라인 최강자’와의 경기에 아스널을 선택하는 과감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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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한 세부 전술도 인상적이다. 중앙 미드필드 2자리를 로빈 판페르시와 데니스 베르캄프로 채웠다. 무려 5명의 인원을 공격에 투입하는 전술로, 고원재를 맞아 물러서지 않는 ‘맞불 작전’을 계획한 것.

    아스널 선수들로 구사하는 공격 축구. 벵거 감독과 그가 이끌던 아스널을 떠올리기 충분했다. 벵거 감독은 1996~2018년까지 아스널 사령탑을 맡으며 유기적이고 빠른 공격 축구를 펼쳤다. 벵거 특유의 전술은 ‘벵거볼’로 불렸다.

    ‘벵거볼’의 핵심은 빠른 공격 전환이다. 공격 시 순식간에 5~6명의 선수가 중앙선을 넘어가 수적 우위를 점했다. 상대 수비가 자리 잡기 전에 많은 공격 인원을 활용해 골문을 타격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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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 윤형석은 공격적으로 배치한 5명은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로 꺼낸 패트릭 비에이라도 공격에 적극 가담시켰다. 1세트 초반 고원재는 윤형석의 공격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윤형석이 이날 활용한 선수 중 베르캄프, 비에이라는 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반 ‘벵거볼’의 핵심이다. 덕분에 더욱 진하게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최전방에 배치한 티에리 앙리 역시 ‘벵거볼’ 아래서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

    다만 윤형석은 ‘벵거볼’의 낭만을 앞세웠지만, 끝내 고원재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는 현실 축구에서 볼 수 없는 ‘벵거+아스널’의 향수를 2025년 재소환했다. FSL에서는 여전히 그 시절, 벵거의 아스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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