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군만마’가 돌아왔다! KIA 위즈덤·최원준 복귀…꽃감독 “믿고 써야 할 때” [SS수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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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침묵하는 KIA 타선에 천군만마가 돌아왔다. 기다리던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4)과 최원준(28)이 1군으로 돌아왔다.
KIA는 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전을 앞두고 박민과 정해원을 말소했다. 그 대신 위즈덤과 최원준을 1군 콜업했다.
경기 전 만난 KIA 이범호 감독은 “숨통이 트인다. 두 선수가 복귀하면서 타선 흐름이 나아질 것 같다”며 “꾸준히 기회를 주며 리듬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 이제는 믿고 써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위즈덤은 지난 5월13일 허리 통증으로 이탈한 뒤 약 3주 만에 복귀했다. 부상 전까지 35경기에서 타율 0.240, OPS 0.898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경기 3루수로 출전한다. 이 감독은 “위즈덤이 우선 3루수로 나선다. 3루 수비가 체력적으로 무리라고 판단되면 1루, 외야까지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즈덤과 함께 오선우, 황대인을 상황에 따라 돌려쓰면서 가장 강한 전력을 구성하는 게 중요하다. 이우성도 그 틀에 들어올 수 있다면, 최적의 구성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원준은 5월21일 수원 KT전에서 수비 실책 이후 2군으로 내려간 뒤, 10일 만에 재합류했다. 반등이 절실하다. 타율 0.195, OPS 0.546으로 부진하다.
이 감독은 “(최)원준이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지금 정도 수비와 공격을 해준다면 충분히 만족한다”며 “안타를 치든, 볼넷을 얻든 중심타선과 연결해주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IA는 윤도현(2루수)-박찬호(유격수)-오선우(1루수)-최형우(지명타자)-위즈덤(3루수)-김석환(좌익수)-최원준(우익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아담 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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