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태국 최강’다웠다…‘줍줍’, FSL 4강 합류→우승 ‘청신호’

본문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태국 최강’다운 경기력을 뽐냈다. FC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4강에 올랐다. 디플러스 기아 ‘줍줍’ 파타나삭 워라난(22) 얘기다.
‘줍줍’은 2일 서울 잠실DN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SL 스프링 8강에서 T1 ‘별’ 박기홍을 2-1로 꺾었다. 풀세트 접전 끝에 이겼다. 수많은 국제대회 정상에 선 경험을 제대로 발휘했다.
라이브 드래프트에서 ‘줍줍’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밀라노FC(AC밀란)를 조합했다. 이에 맞선 박기홍은 롬바르디아FC(인테르 밀란)와 밀라노FC를 섞었다.

‘줍줍’은 1세트 초반 박기홍과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경기 시작과 함께 간결한 패스로 첫 득점 했다. 곧바로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 상대 절묘한 슛에 실점했다. 전반을 마치기 전 한 골씩을 더 주고받았다.
2-2로 후반전을 맞았다. ‘줍줍’은 먼저 기회를 잡았다. 호날두를 활용해 측면에서 공간을 만들었다. 정확한 낮은 크로스를 중앙에 연결했다. 웨인 루니로 마무리하며 3-2.
곧바로 동점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침착하게 공격을 이어갔다. 이번에도 박스 근처에서 보여준 짧은 패스가 빛났다. 4-3을 만들었다. 그대로 1세트서 승리했다.

2세트서 1-3으로 패했다. 마지막 3세트로 돌입했다. 전반전 박스 정면에서 ‘줍줍’이 루니로 과감하게 슛을 때렸다. 이게 골키퍼 맞고 흘렀다. 호날두로 밀어 넣으며 1-0.
후반전에 1-1이 됐다. 역전까지 허용하지는 않았다. 슈바인슈타이거로 절묘하게 슛 페이크를 넣었다. 열린 공간에 슛 대신 침투 패스를 시도했다. 호날두에게 연결됐고 골이 됐다. 더 이상 득점 없다. ‘줍줍’이 3세트 이기며 세트스코어 2-1 승리를 챙겼다.
한편 T1 ‘오펠’ 강준호는 특유의 단단한 플레이를 뽐내며 DRX ‘원’ 이원주를 2-0으로 이겼다. 결승 진출을 놓고 ‘줍줍’을 상대하게 됐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