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지,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3년 만에 KLPGA투어 ‘통산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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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정윤지(25·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2승’째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했다. 정윤지는 지난 2022년 5월 ‘E1 채리티 오픈’ 우승 이후 3년 만에 우승컵을 품었다.
정윤지는 1일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적은 정윤지는 2위 이채은(16언더파 200타)의 거센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22년 E1 채리티 오픈 이후 3년 만의 우승. 당시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그리고 이번에는 사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투어 ‘통산 2승’을 완성했다.

정윤지는 1라운드부터 단 하나의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으며 코스레코드 타이(64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도 버디 7개를 잡으며 단독 선두를 굳혔다. 이틀 연속 노보기 플레이. 최종 라운드에서도 흔들림 없이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켜내며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정윤지는 2번홀(파4)에서 대회 첫 보기를 쓰며 흔들렸다. 그러나 7번홀(파3)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 1타를 줄이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12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적었지만 이후 파를 이어가며 선두를 지켰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받은 정윤지는 상금랭킹 7위(2억9434만원)로 올라섰다.
직전 대회인 E1 채리티 오픈에서도 준우승했던 이채은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맹추격했으나 또다시 1타 차 2위에 머물렀다. 두 대회 연속 ‘준우승’이다.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은 11언더파 205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고, 시즌 2승에 도전한 박현경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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