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 나승엽, 안구 특별한 이상 없다…“일주일 추적 관리→훈련 재개 검토” [SS메디컬체크]

본문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천만다행이다.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롯데 나승엽(23) 병원 검진 결과가 나왔다.
롯데는 6일 “나승엽이 6일 오전 동아대학교 병원에서 안과 검진을 받았다. 부기와 출혈은 남아있으나, 안구에 특별한 이상 없음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승엽은 일주일 정도 추적 관리한다. 안정을 취한 후 훈련 재개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나승엽은 올시즌 57경기, 타율 0.246, 7홈런 3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3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타율 0.312, 7홈런 66타점, OPS 0.880으로 좋았다. 이와 비교하면 아쉬움이 짙게 남는다.
4월은 타율 0.313으로 좋았다. ‘살아났다’고 했다. 5월 들어 타율 0.195로 크게 부진했다. 6월 들어서도 좀처럼 올라오지 못했다. 결국 지난 2일 1군에서 말소됐다.
2군에서 다시 준비했다. 그런데 악재가 겹쳤다. 5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수비 훈련 도중 공에 얼굴을 맞았다. 오른쪽 안구 내 출혈이 발생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고, 입원했다.

그나마 6일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나왔다. 부기와 출혈만 남은 정도. 롯데로서는 안도의 한숨을 쉰 순간이다.
꼭 해줘야 하는 선수다. LG-한화와 3강을 구축했으나 어느 순간 4위에 바짝 쫓기는 상황. 다시 힘을 내야 한다. 나승엽 또한 감을 되찾고 다시 올라와 힘을 보태야 한다.
불의의 부상이 닥치면서 조금 더 늦춰지게 됐다. 큰 부상은 피했는데, 그래도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다른 것도 아니고 훈련 도중 다쳤기에 더욱 그렇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