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마크 된 오락가락 ‘제멋대로’ 판정·해석, 일관성 없으니 설득력도 ‘제로’ [K-심판 논란②] > 스포츠 소식

본문 바로가기

title
스포츠 소식

path

  • Home
  • 스포츠 소식
  • 스포츠 소식
  • subtitle
    스포츠 소식

    sidemenu
    y

    registed
    y

    cate1
    016

    cate2
    001

    트레이드 마크 된 오락가락 ‘제멋대로’ 판정·해석, 일관성 없으니 설득력도 ‘제로’ [K-심판 논란②]

    profile_image
    선심
    2025-08-18 11:10 10 0 0 0

    본문

    news-p.v1.20250817.aa0e943c00da485fba10fed4e6bc5bf1_P1.jpg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전북 현대 외국인 공격수 콤파뇨는 지난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 K리그1 경기 후 K리그 심판의 성향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내가 외국인이라 불이익을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K리그 심판의 경기 운영 방식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면서 “일관성이 떨어져 경기를 준비하기 어렵다”라고 호소했다.

    실제 최근 K리그에서 나오는 판정에 관한 가장 큰 불만 중 하나가 ‘일관성 결여’다. 오심을 남발하는 것은 물론이고 경기마다, 심판마다 판정이 다르다. 납득하기 힘들다는 볼멘소리가 거의 매 라운드 나온다. 전북과 대구 경기에서도 콤파뇨는 심판 판정에 불만을 자주 드러냈다. 콤파뇨뿐 아니라 최전방에서 경쟁하는 스트라이커가 주심의 경기 운영에 분노하는 표정을 종종 볼 수 있다. 뚜렷한 기준 없이 오락가락하기에 경기 중 선수도 혼란이 발생한다.

    심지어 한 사람의 심판이 경기를 관장하는데 경기 중 나오는 비슷한 상황에서 판정이 다르다. ‘편파 판정’이 아니라 양 팀 모두에게 비난받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나왔다.

    K리그의 한 지도자는 “일관성만 있어도 지금처럼 욕을 듣지 않을 것이다. 비디오판독(VAR)이 있는데도 중요한 판정이 오락가락한다. 일부러 저러나 싶을 정도”라면서 “심판도 자기 판정을 자세하게 보면 좋겠다. 정말 일관성이 있다고 생각할지 궁금하다”라고 목소리를 냈다.

    news-p.v1.20250817.f1ac653bfa70492ca130b118ba0d7c80_P1.jpg

    판정에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다. 심판위원회의 사후 평가, 해석도 아전인수 격으로 한심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오프사이드처럼 명백한 오심은 어쩔 수 없이 인정하지만 지난 14일 전남 드래곤즈와 천안 경기에서 나온 오심을 두고 ‘기술적 문제’ 등을 핑계로 삼는 어이없는 해석을 내놔 큰 공분을 샀다. 육안으로 봐도 어렵지 않게 판정할 장면을 기계 탓으로 돌리는 무책임한 행태에 신뢰는 더 크게 무너졌다.

    이날 심판위원회에서 판단한 울산HD와 제주SK의 경기에서 나온 논란의 장면도 황당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울산 공격수 에릭이 제주 골키퍼를 방해하지 않았고, 골 장면에서 이득을 얻었다고 볼 수 없다’라고 설명한 뒤 이를 ‘객관적 상황’으로 규정했다. 온필드리뷰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올해 K리그1, 2 경기에서 나온 비슷한 장면에서 주심이 온필드리뷰를 시행한 건 부적절하다는 뜻이 된다.

    주관적 판단에 따라 판정할 장면이라 정심으로 결론짓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객관적 상황으로 못 박은 점은 향후 판정, 판독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앞으로 비슷한 장면이 발생하면 주심은 온필드리뷰를 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시행하면 심판위원회 결정과 대치된다. 이상한 주심이 되는 셈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오심이 아니라고 볼 수 있겠지만 온필드리뷰 대상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아전인수 격 해석이다. 앞으로 저런 장면에서 주심이 할 일이 없어지는 것 아닌가. 자기 발등을 찍는 해석”이라고 비판했다.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소식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