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박진만 감독 “원태인 제 몫 했다, 7회 이재현 2루타 결정적 역할…대승으로 이어져”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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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투타 조화 속 1위 LG 12-4 완파
4연승 질주, 3위 SSG 추격 계속
선발 원태인 역투에 타선까지 대폭발
좋은 분위기에서 KT 만나러 수원行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삼성이 1위 LG를 잡고 4연승을 질주한다. 올시즌 LG에 상대전적에서 밀렸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화끈한 승리를 따냈다. 박진만(49) 감독도 웃었다.
삼성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선발 원태인의 역투와 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4-4 승리를 거뒀다.
4연승 질주다. 같은 날 5위 KT가 승리하면서 승차는 1.5경기 그대로 유지됐다. 3위 SSG도 이겼고, 승차 1.5경기 그대로다. 3위 추격 계속한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4위 지키기 또한 중요하다.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를 안고 KT를 만나러 수원으로 향한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9안타 무사사구 4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2승(4패)이다. 4실점은 아쉬울 수 있으나, 타선 지원이 넉넉했다.
대신 외야 수비 지원은 살짝 아쉬웠다. 뜬공이 될 타구가 장타가 됐다. 그래도 6회까지 책임지며 자기 임무를 다했다. 불펜도 김태훈과 이호성, 양현이 1이닝씩 책임지며 경기를 끝냈다. 깔끔했다.

타선에서는 이재현이 4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1번 타자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4안타는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다.
르윈 디아즈가 1안타 2타점, 구자욱이 1안타 1타점이다. 디아즈는 시즌 144타점이 됐다. 김영웅이 투런포를 쏘며 2안타 2타점 2득점 일궜고, 이성규도 투런 아치를 그려 1안타 2타점이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선발투수 원태인이 수비 도움을 못 받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스스로 이겨내면서 제 몫을 해줬다”고 운을 뗐다.
이어 “타자들이 초반부터 점수를 내면서 리드를 잡은 후 조금씩 추격당하면서 흐름을 빼앗기는 상황이었다. 7회 이재현의 2타점 2루타가 분위기 수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대승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불펜진도 모두 본인 공을 던지면서 잘 막아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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