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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8구로 충분했다’ 가라비토, 감독이 원한 ‘6이닝’ 꿀꺽…심지어 QS다 [준P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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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10-11 20:00 21 0 0 0

    본문

    가라비토, 88구로 QS 호투

    3실점 했으나, 자책점은 2점

    빗맞은 적시타 2개, 운이 없었다

    결과 무관, 삼성이 얻은 ‘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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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우려가 없지는 않았다. 온몸으로 보여줬다. 포스트시즌 선발 데뷔전에서 퀄리티스타트(QS) 피칭을 뽐냈다. 삼성 헤르손 가라비토(30)가 위력투를 뽐냈다.

    가라비토는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 SSG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안타(1홈런) 1볼넷 7삼진 3실점(2자책) QS 호투를 선보였다. 승패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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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불펜으로 등판해 1.1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KBO 포스트시즌 데뷔 첫 등판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은 선발 데뷔전이다. 역시나 강렬했다.

    최고 시속 154㎞ 강속구가 불을 뿜었다. 투심과 스위퍼,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으며 SSG 타선을 비교적 잘 제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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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이 따르지 않았다. 2회말 고명준에게 솔로포를 내준 것은 어쩔 수 없다. 낮은 코스 슬라이더를 뿌렸는데 고명준이 잘 걷어올렸다고 봐야 한다.

    두 번째 실점은 가라비토 자책점이 아니다. 3회말 조형우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는데, 유격수 이재현 송구 실책이 나오고 말았다. 2사 2루까지는 막았는데, 최정에게 빗맞은 안타를 줬다.

    최정이 타이밍이 늦었다. 배트까지 부러졌다. 그런데 타구가 유격수 키를 넘겨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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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5회말 다시 실점했다. 정준재에게 투수 앞 번트안타를 줬다. 희생번트와 1루 땅볼로 투아웃이 됐으나 주자가 3루다. 타석에는 기예르모 에레디아.

    초구 스위퍼 이후 2구째 시속 153㎞ 속구를 던졌다. 에레디아 몸쪽으로 잘 붙였고, 에레디아가 배트를 냈다. 빗맞았다. 일반적이라면 범타 확률이 높다.

    아니다. 이 타구도 2루수 키를 넘겨 중견수 앞에 떨어졌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스코어 2-2에서 2-3이 됐다. 그 어떤 투수도 던진 후 발생하는 상황까지 통제할 수 없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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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속이나 구위는 검증이 된 선수다. 정규시즌 15경기 등판해 4승4패, 평균자책점 2.64 기록했다. 좋을 때와 아닐 때 차이가 제법 있기는 했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구위는 좋은 투수다. 자기 구위를 자신 있게 스트라이크 존에 던지는 게 중요하다. 구위를 믿고 타자를 압도하는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지가 포인트다”고 짚었다.

    이어 “6회까지 던져주면 좋겠지만, 상황이 안 되면 빠르게 불펜을 운영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투구수 88개로 6이닝 먹었다. 더 가도 이상하지 않을 뻔했다. 결과와 무관하게 삼성은 가라비토 호투라는 소득은 확실히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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