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트 연속 ‘노데스’→죽지 않는 ‘쵸비’ 정지훈, 젠지 ‘무패행진’ 이끄는 선봉장 [SS시선집중]

본문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젠지e스포츠 ‘쵸비’ 정지훈(24)이 연일 맹활약이다. 벌써 7세트 연속 ‘노데스’ 행진이다. 팀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시즌 무패행진을 내달린다.
젠지는 2025 LCK 정규시즌 개막 8연승을 질주 중이다.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 같은 기세로 승리를 쌓아나간다. 개막 첫 주부터 한화생명e스포츠와 T1 등 ‘강팀’을 연달아 격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지난주에도 DN프릭스(DNF)와 DRX를 각각 2-0으로 완파했다.
5명 모두 게임 안에서 제 몫을 해낸다. 그중에서도 정지훈은 단연 돋보인다. 최근 7세트에서 단 한 번도 상대에게 킬을 내주지 않았다. 말 그대로 ‘불사신’ 같은 플레이다.

정지훈은 지난 16일 열린 BNK 피어엑스와 2세트에서 라이즈를 플레이했다. 6킬 4어시스트로 경기를 마쳤다. 이후 19일 OK저축은행 브리온과 1세트에서 아리로 3킬 12어시스트, 2세트에서 빅토르로 6킬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4일 DNF와 경기에서도 ‘노데스’ 기록은 이어졌다. 1세트서 탈리야로 4킬, 2세트서 사일러스로 13킬을 하는 동안 데스는 ‘0’이다. 그리고 26일 DRX와 1세트 아리로 6킬 8어시스트, 2세트 갈리오로 5킬 11어시스트를 적으며 7세트 연속 한 번도 죽지 않았다.

미드라인은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가장 중요한 라인으로 꼽힌다. 그런데 미드라이너가 도통 죽지를 않는다. 팀 화력이 막강할 수밖에 없다. 젠지 연승 행진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인 셈이다.
지난 DRX전에서 젠지의 막강함이 제대로 터져 나왔다. 젠지는 1세트를 킬 스코어 23-3으로 이겼다. 2세트에서는 아예 팀 전체가 1데스도 기록하지 않았다. 킬 스코어 19-0 완승이다.

젠지는 지난해 LCK 스프링 당시 전인미답의 ‘4연패’를 적었다. 서머 스플릿에서는 한화생명에 우승을 내줬다. 올해 LCK컵 챔피언 자리도 한화생명에 넘겨줬다. 성장한 경쟁팀에 제대로 상처를 입었다.
이번 정규시즌 초반 기세가 남다르다. 오랜만에 LCK 우승을 정조준 중이다. 그 중심에 정지훈이 있다. 정지훈과 젠지가 함께 비상하고 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