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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웅, 페이스 찾아간다…김원중은 믿음직해” 전날 ‘호투’ 펼친 마운드→김태형 감독도 ‘흡족’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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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4-25 18:00 7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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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잠실=박연준 기자] 롯데 박세웅(30)이 한화를 상대로 3년 만에 승리를 가져왔다. 김태형(58) 감독도 만족스러운 모양새다. 박세웅을 향해 칭찬했다. 그러면서 유쾌한 쓴소리(?)도 남겼다.

    김 감독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박)세웅이가 갈수록 자기 페이스를 찾아간다. 6회까지 잘 던져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기세가 좋은 한화를 상대해서 그런지, 너무 도망가는 공을 던지더라. 볼넷이 아쉬웠다”고 아쉬운 점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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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웅은 24일 사직 한화전에서 6이닝 4안타 9삼진 3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의미 있는 승리다. 지난 2022년 4월20일 이후 1100일 만에 따낸 한화전 승리다.

    6회초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던 박세웅은 검지를 들어 보였다. ‘하나 더 던지겠다’는 뜻이었다. 김 감독은 “(박)세웅이는 항상 마운드에서 내려오면 말이 많다. 한 이닝 더 던지겠다고 했다”며 ”근데 그전에 좀 더 잘 던지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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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김원중도 힘을 보탰다. 8회말 2사 후 등판해 9회까지 완벽히 마무리하며 시즌 8세이브를 기록했다.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다. 특히 KBO 통산 140세이브 고지도 밟았다. 역대 12번째 대기록이다.

    김 감독은 “(김)원중이는 몸 상태가 지금 아주 좋다. 마운드에 오르면 거의 완벽하게 막아주고 있다. 믿음이 간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정훈(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김민성(3루수)-전민재(유격수)-정보근(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터커 데이비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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