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랜드 ‘충격의 홈 첫패’ 딛고 초심 다짐…김도균 감독 “초반 성적 도취하지 않아야, 항상 도전자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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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K리그2(2부) 서울이랜드가 ‘초심’을 강조하며 다시 도전자의 자세로 출격을 기다린다.
서울이랜드는 26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경남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5’ 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초반 선두권 경쟁을 펼친 서울이랜드는 최근 2경기에서 1무1패에 그쳤다. 특히 직전 충북 청주와 홈경기에서 0-2 완패했다. 이번시즌 안방에서 첫 패배를 안았다. 청주는 서울이랜드를 제물로 4연패에서 벗어났다.
서울이랜드는 승점 14(4승2무2패)로 4위다. 2위 성남FC(승점 16)와 승점 2 차이여서 얼마든지 다시 선두권으로 치고 갈 상황이다.
김도균 감독은 자만을 경계했다. 그는 구단을 통해 “초반 성적에 도취하지 않고 항상 도전자의 자세로 임해야 한다. (청주전은) 우리 팀의 위치를 되돌아볼 계기가 됐다.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주장 김오규는 “우리는 아직 강팀이 아니라 강팀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팀이다. 홈에서 첫 패배를 당해 주장으로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 홈에서 지지 않겠다는 목표는 여전히 유효하다. 팬에게 찾아달라는 말을 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경기력과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
승리로 향하는 열쇠는 화력이다. 서울이랜드는 현재 리그 득점 1위(15골), 도움 1위(8개)다. 8경기 중 5경기에서 2골 이상을 해냈다.
공격 중심엔 에울레르가 있다. 4골4도움으로 리그 도움, 공격포인트 모두 1위에 매겨져 있다. 이번시즌 K리그2에서 가장 주목받는 외인이다. 아이데일, 페드링요 등 다른 외국인 공격수와 시너지도 돋보인다. 경남전에서 다시 힘을 발휘할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서울이랜드는 이번 경기에서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이랜드 키즈 브랜드 페스타’를 연다. 모기업 이랜드의 대표 키즈 브랜드인 뉴발란스 키즈, 스파오 키즈, 키디키디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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