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동시 잔류? 토트넘 “라 리가 갈래” 로메로 붙잡아라! ‘새 계약서 서명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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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스페인 라 리가 이적을 공개적으로 희망한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7·아르헨티나)에게 새 계약서를 내밀 것이라고 2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커트 오프사이드’ 등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로메로가 잔류하면서 새 계약서에 서명하도록 설득하고자 한다’며 ‘올여름 이후에도 팀에 남아 뛰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일원인 로메로는 최근 라 리가 무대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적 의사를 밝혔다. 주장 손흥민과 더불어 토트넘의 리더 요원인 그의 발언은 이번시즌 EPL 하위권으로 밀려나며 좋지 않은 팀 분위기와 궤를 같이한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해 우승컵을 노릴 기회를 품고 있으나 리그에서 최악의 성적으로 뒤숭숭하다.
‘더 하드 태클’은 ‘토트넘이 (이번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칠 유일한 방법은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중요한 선수의 미래를 다뤄야 하는 건 구단에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로메로 뿐 아니라 손흥민, 미키 판더펜, 페드로 포로 등 핵심 자원이 차기 시즌 토트넘에 남아있으리라는 보장이 없는 상황이다. 이 매체는 ‘로메로의 상황은 다른 선수보다 시급하다. 그는 최근 라 리가에서 뛰고 싶다는 발언으로 (미래에 관한) 추측에 불을 지폈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이번시즌 백라인 성과가 좋지 않아 새로운 수비수 영입에 노력하고 있다. 로메로에게 관심이 있다’고 적었다. 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로메로를 관찰하고 있다. 주요 팀과 경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으로서는 수비수의 연쇄 이탈이 가장 골칫거리다. ‘더 하드 태클’은 ‘토트넘은 로메로를 지키기를 바라고 있다. 새 계약을 제안하려고 한다. 다만 로메로의 말대로라면 올여름 다른 팀으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 모든 거래는 토트넘이 로메로에 대해 요구하는 가격과 그를 원하는 팀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토트넘과 로메로의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올여름 그가 팀을 옮기려면 타 팀에서 이적료를 토트넘에 지급해야 한다.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서도 여러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토트넘의 리더 요원이 동시에 잔류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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