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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151㎞+ERA 2.63’ 특급 외인 성적인데…삼성 가라비토, 왜 이리 ‘불안’한가 [SS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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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9-24 07:47 71 0 0 0

    본문

    속구 평균 151㎞+준수한 변화구

    시즌 평균자책점도 2점대

    분명 좋은 기록인데 불안한 이유

    주자 나가면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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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평균으로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뿌린다. 평균자책점도 2점대다. 특급 외국인 투수 수준의 성적이다. 이상하게 만족스럽지 않다. 나아가 불안하다. 삼성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30)가 은근히 애를 먹인다.

    가라비토는 올시즌 14경기 75.1이닝, 4승4패, 평균자책점 2.63 기록 중이다. 삼진 82개, 볼넷 36개로 비율이 2대1이 넘는다. 괜찮다. 이 정도면 ‘믿고 쓰는 카드’처럼 보인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 적어도 7월까지는 좋았다. 6월26일 첫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7월 들어 7이닝 무실점-6이닝 무실점 호투도 잇달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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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부터 뭔가 묘하다. 나쁘지는 않은데, 엄청 좋은 건 또 아니다. 이날까지 여덟 경기 등판했다. 8월 네 번, 9월 네 번이다. 이 가운데 5이닝 경기가 네 번이고, 6이닝이 두 번이다. 최다 이닝은 6.2이닝.

    뭔가 꾸역꾸역 5이닝씩 먹는 느낌이 강했다. 아예 23일 대구 두산전에서는 4이닝 6안타 3볼넷 2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5회도 막지 못한 것은 삼성 입단 후 두 번째다. 7월8일 NC전 이후 77일 만이다.

    분명 강한 공을 보유하고 있다. 제구도 나쁘지 않다. 6이닝을 넘어 7이닝은 기본으로 먹어줄 것 같은데 전혀 아니다. 왜 그럴까. 핵심은 주자 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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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등판 전까지 기록을 보면, 주자가 없을 때는 안타허용률 0.200이 전부다. 48삼진-15볼넷도 올렸다. 주자가 있을 때도 안타허용률은 0.175로 좋다. 대신 32삼진-18볼넷이 된다. 비율이 확 나빠진다.

    관건은 도루다. 주자가 없을 때는 와인드업으로 던지니 문제가 없다. 주자를 내보낸 후에는 얘기가 다르다. 슬라이드 스텝이 크다. 도루를 너무 쉽게 준다.

    당연히 가라비토도 알고 있다. 그래서 더 신경이 쓰인다. 포수 강민호가 “주자 신경 쓰지 말고 던지면 된다”고 강조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안 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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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이 분산되니 제구도 흔들린다. 볼이 많아지면 투구수가 늘어난다. 짧게 끊어갈 수 없다. 이닝이 많지 않은 이유다. 23일 경기도 마찬가지다. 3회에 1개, 4회에 더블스틸 포함 3개 줬다. 잇달아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고, 적시타를 맞았다. 23일 두산전은 주자 있을 때 안타허용률이 0.625에 달했다.

    가을야구에 가면 더 문제다. 더 치밀하고, 더 지독한 야구가 펼치지는 무대다. 상대하는 팀이 가라비토가 나올 때 악착같이 공략할 것이 뻔하다. 결국 가라비토가 극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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